2013년 구용갑 현호영좌 기사인데 다시 읽어 볼 만함
https://news.joins.com/article/13011212
김 감독의 승승장구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선수와 코치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온 그는 선수 지도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주영(아스날)·기성용(선더랜드)·이청용(볼턴)·곽태휘(알샤밥)·고요한(서울) 등 내로라하는 축구 스타들도 그의 가르침을 받았다. '이해와 소통'이 김 감독 축구의 핵심이다.
그는 또 "부임 후 팀에 와보니 분위기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오랜 부진으로 인해 선수들이 패배의식에 젖어있었다"며 "그래서 선수들에게 '우리 서로 믿자'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 또 비주전인 선수들에게도 '너희들은 실력이 없는 게 아니라 그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을 뿐이다. 나를 믿고 따라와 주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는 반드시 기회를 준다'고 약속을 했다. 선수들의 입장에서 이해와 소통을 강조하다보니 자연스레 경기력이 살아났다"고 밝혔다.
유연함과 창의성을 지향하는 김 감독은 팀을 이끄는 '보스'보다는 팀원들과 함께 나아가는 '리더'에 가깝다. 자율성을 강조하는 그의 지도 스타일은 Fc강원의 젊은 선수들을 스스로 변하게 만들었다. 김 감독은 "나는 신도 아니고 알렉스 퍼거슨이나 조세 무리뉴 감독과 같은 명장도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코치 시절 경험을 살려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뿐"이라며 "감독이라고 해서 선수 위에 군림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하면 따르는 선수들은 딱 내 수준(감독 수준)밖에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선수와 동등한 입장에서 지도를 해야 기존의 능력 그 이상을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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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ㅇ을 Fc로만 바꾸어도 그럴 듯하다.
오늘 기사라고 해도 믿을 듯.
아직 두 경기지만, 그때랑 축구 철학이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야.
호영좌, 연승 이어 주시고, 오래오래 해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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