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웠던 FC서울 중원, '전설' 기성용 재계약으로 무게감 단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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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태국 후아힌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 중인 서울은 중원과 센터백 자원이 다른 포지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김기동 감독은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에 해당 포지션 선수들이 많이 없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3선 미드필더의 공백이 눈에 띄었다. 오스마르가 떠난 상황에서 기성용의 계약이 만료되어, 이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는 전북에서 이적한 류재문과 22세의 백상훈이 훈련 중이었다. 이외 신인 선수들도 있었지만, 시즌을 모두 치르기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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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부터 서울을 이끌게 된 김기동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그는 지난 5일 "(기성용과) 전화로 오래 통화했다. 빨리 계약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FC서울은 기성용이고, 기성용은 FC서울이다. 얼굴이다. 빨리 계약해서 같이 하자고 했다. 구단에 애정이 많은 친구라 빨리 할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또 "빌드업 부분에서 기성용이 좋은 선수다. 포항 시절 상대로 붙었을 때 압박 등이 힘들었다. 이제는 같은 팀이니 거꾸로 골키퍼부터 전방으로 나가는 게 수월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만큼 김기동 감독 머릿속에는 기성용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직접 전화를 걸어 오랜 시간 나눈 대화가 기성용이 마음을 정하는데 도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구단을 통해 "무엇보다 김기동 감독님께서 FC서울 감독으로 부임하시고 전화 통화를 나누면서 나에 대한 확신을 고민으로 확답 못 드렸던 게 죄송스러웠는데, 감독님에 대한 확신이 있고 능력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선보이려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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