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그는... (후기)
개랑이었음 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간단한 서류정리업무 시켰고 부장님 호출땜에 내가 자리에 없었는데 내자리에 올려놨더라고
그래서 바로 조금 뭐라함
결재서류건 뭐건 나한테 올라오는 서류는 내자리에 띡 던져놓고 가는게 아니라 내가 없으면 가지고 있다가 나 있을때 직접 주면서 설명해주는게 맞는거라고 ㅋㅋㅋㅋ
나뿐 아니라 윗사람들한테 서류 줄땐 직접 전달드리면서 이렇게 이렇게 시키신거 어떤식으로 다 했고 특이사항이나 모르겠는 부분까지 다 말을 해줘야 된다고 좋게 얘기함
(절대 혼 안냄 처음이라 그럴수있고 앞으로 그러지말라고만 함 ㅎㅎ)
그리고 내가 외근나가야해서 점심은 따로먹고 사무실 들어왔더니 떵마려운 사람마냥 안절부절하길래
불러서 담배피러나감 ㅋㅋㅋ 왜 이렇게 안절부절하냐
편하게 해라 회사가 좀 많이 수직스러운 문화에 꼰대스럽긴 한데 신입한테 뭐라고 할정돈 아니다 해주니까
아무도 일을 안시켜주셔서 눈치보인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내가 일 몇개 간단한 서류정리 줄테니까 하라고 너무 긴장하지말고 일하다 실수해서 혼나는거 두려워하지마라 얘기해줌
그러니까 잘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자기 바로 윗 사람인 xx주임님한테 들었는데 축구 좋아하신다고
그래서 내가 그걸 xx주임이 먼저 말해줬어요? 하니까
나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뭐좋아하시냐고 물어봤대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자리도 봤대 ㅋㅋㅋㅋㅋㅋㅋ 서울 텀블러랑 내 자리 파티션에 영욱이랑상호랑 종규 상민이 진야 사진도 보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대
그래서 내가 xx씨는 개랑이죠? 하니까
아... 넵 하더라고 ㅋㅋㅋㅋ 그러길래 표정관리가 안되ㅛㅣ네요? 한마디 했더니 또 어쩔줄 몰라하길래 장난이라고 앞으로 잘지내보자 , 너무 걱정마라 나 어짜피 몇달이내로 조만간 퇴사 할꺼라고 말해줌
글고 2부리그도 열심히 보러다닐꺼냐 물어봤는데 가까워서 좋디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사전까지 종종 에피소드 있으면 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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