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브랜드부터 헉 소리 나는 명품까지' 제시 린가드 공항 패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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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에도 알고 보면 특별함이 있다. 남들에게 캐리어가 그저 짐을 담는 용도라면 린가드에게는 콘솔 게임기 전용 케이스다. 해당 제품은 'POGA' 사의 것으로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등의 콘솔 게임기를 휴대용으로 만들어준다. 캐리어에 별도의 화면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 콘솔 게임기만 삽입해 구동하면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캐리어 내의 스크린은 4K 화질을 구현할 정도로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린가드의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까지 K리그 무대를 누볐던 아스나위도 갖고 있다. 유명 선수들에게는 각자 개인에 맞는 커스텀 캐리어가 있기도 하다. 해당 캐리어는 콘솔 게임기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며 플레이스테이션 5를 기준으로 2,500유로(한화 약 358만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입국 당시에는 없었지만 개인 SNS를 통해 영국에서 한국으로 출발할 당시 린가드의 백팩이 공개되기도 했다. 린가드의 백팩은 신발과 마찬가지로 루이비통 사의 제품이며 정확한 모델명은 'Christopher MM Backpack'이다. 가격은 2,610파운드(한화 약 438만 원)이다. 자신의 브랜드 제품부터 명품까지, 린가드는 자신의 스타성을 입증하듯 화려한 공항 패션으로 국내 팬들 앞에 첫선을 보였다. 한편 공항에서 한 팬은 그에게 '단소'를 선물했다. '단소' 가격은 7천 원에서 3만 원 사이로 추정된다. '단소'는 린가드 패션의 화룡점정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