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경기 보는 도중에는 호영좌가 유스 3인방 투입하는 거 이해 안 갔는데, 경기 후 인터뷰랑 바뀐 일정 확인하고 완전 납득함
우리가 상주를 2점차 이상으로 리드하는 것도 아니고, 상주는 1점차는 언제든지 따라잡을 역량의 선수들과 팀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서 호영좌가 유스 3인방을 교체 투입했을 때 솔직히 매우 매우 매우 불안했음.
그런데 경기 후 인터뷰를 보니 이제서야 이해가 감.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04091
Q. 후반에 박주영, 주세종이 아닌 어린 선수들을 투입한 이유
A. 경기 상황마다 다르다. 제가 지금하고 있는 축구가 압박을 많이 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심하다. 기본적으로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을 투입했다. 젊은 선수들이 투쟁심과 활동량에 장점이 있다. 노장이라고 안 쓰는 것이 아니다. 윤주태가 체력이 떨어졌으면 박주영을 투입했을 것이다. 경기 상황에 따라 바뀌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지컬과 체력이다. 그런 것들을 고려했다.
여기에 MOM 투표글 작성을 위해 변경된 리그 일정 업데이트 하니 호영좌의 큰 그림이 살짝 보이는 듯한 느낌임.
우리 당장 다음주부터 1주일간 3경기하는 스케줄이 8월에 한 번, 9월에 한 번 있음.
(3경기 일정이 한 번의 스크린샷으로 잡히는 거 실화냐...?)
●●8월의 지옥일정
●●9월의 지옥일정
좋든 싫든 로테이션을 돌려야 하는 순간은 반드시 올 것이고 체력 소모가 다소 큰 호영좌 전술에서 가용 전력을 최대한 확보해두는 것은 중요해 보임.
아니나 다를까, 오늘 감독들 인터뷰 보면 체력이 화두가 되었던 것을 알 수 있음.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6&aid=0003615827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4257645
울산과 매북은 더블 스쿼드 가능한 팀들이니까 패스 수원은 체력이 좋아도 그냥 못하는 팀이니까 패스
호영좌 큰 그림 그리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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