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니폼의 장점이자 단점: 서울월드컵경기장 패턴 엠보싱
엠보싱 패턴이 왜 좋냐면 거기서 나오는 광택이 생각보다 유니폼 색과 잘 어울려서, 서로를 잘 살려주는 느낌이 있음
문제는 단점도 그 엠보싱에 있다는 건데...
분명 오늘 막 한 마킹인데도 엠보싱의 음각 부분 때문에 마킹이 유니폼 표면에 완전히 붙었다기보단 경기장 패턴에 맞춰서 마킹에 죽죽 자국이 나 있는 느낌임. 저게 애초에 부착면의 엠보싱 때문에 생긴 거지 안 붙은 건 또 아니라 만져보면 당장은 이상이 없는데, 붙는 시점부터 저렇게 울거나 파인 듯한 자국이 남으면 과연 마킹의 내구성이 괜찮을까 싶었음.
그 패턴이 이번 디자인의 포인트라 어쩔 수 없다곤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론 마킹이 많이 부착되는 뒷면 등판만 엠보싱을 뺐으면 어떨까 싶음. 특히나 다른 마킹은 약간 그어진(?)거 외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신한 SOL Pay 마킹은 보다시피 울퉁불퉁한 정도가 좀 심해서 저게 얼마나 버틸지 잘 모르겠어서... 다른 마킹보다 두께가 얇은가 싶기도 하고
(물론 엠보싱도 그거지만 오늘 사람이 워낙 몰려서 마킹 완료 후에 보관하시다가 접혔을 수도 있긴 함)
여튼 좋은 시도고 구단 정체성과 역사를 형상화하는 건 필요한 작업이 맞는데, 그로 인해 마킹이 조기에 변형되거나 탈착되는 거 아닌가 싶은 불안이 좀 있네
나름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면에선 처음 공개됐던 때보다 훨씬 좋게 느껴졌음. 이태리타월 패턴(?)도 뒷면 하단 패턴과 뒷목 무늬랑 함께 보면 통일성을 추구한 시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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