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 챔파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 챔파플이 도는거 같아 이 이야기는 해야겠다 싶어 작성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에 자꾸 챔파를 다녀 온 후 누가 뭐 어쨌다 저격의 글을 올리시는데 본인들 잘못은 돌아보지 못하고 아닌척 하는게 너무 참을 수 없어서 오늘 있었던 일을 적습니다.
(+ 싸우려고 쓴 글 아닌데 왜 싸우자는 글로 치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싸움으로 논점 흐리기 하지말아주세요)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을 읽게 되면 제가 누군지 유추 가능할거 같고 정말 경기장에서나 어디에서 마주치고 해코지를 할까 두렵지만 용기내서 작성합니다.
오늘 챔파에 정말 몇 달 만에 갔습니다. 점심 때 쯤 갔는데 어떤 남성분들이 빤히 쳐다보시더라고요.
사람이 눈이 달려있는데 어케 안 쳐다볼 수 있겠어요 그래서 너무 빤히 쳐다보는 시선이 불쾌하기는 했지만 걍 참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오시더니 서울 팬이세요? 이러면서 저도 서울팬인데 ㅎㅎ 이러면서 다가오시더라구요.
솔직히 언급좌도 예전에 마주친적 있었고 몇 번 먹금하니까 말 안걸던데 이번에도 걍 대충 무시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대뜸 경기장에서 본 적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님을 경기장에서 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보신건지 더블유석에는 님이 없었는데요 .. 그래서 또 먹금을 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했고 거의 초반쯤? 최준영 선수가 나왔습니다 .. 신인 선수라 모를수도 있으셨겠지만 아는척을 하고 싶었는지 아니면 서울팬이 아닌데 서울팬인척 하고 싶으신건지 선수 앞에다 대고 27번맞죠? 저 27번 알아요 이러고 옆에 있던 분은 27번 잘 부탁해요!! 이러시더라구요 (* 참고로 최준영 선수는 맨첨에 연습복 받았을때 남은 번호를 받아서 연습복 27번을 사용한대요) 진짜 띠용이었어요.
그러고 또 선수들을 기다리는데 또 말을 걸더라구요. 린가드 봤냐면서
솔직히 린가드 보러간 챔파가 아니었기에 관심도 별로 없었는데 언제 린가드가 나와서 본인들은 싸인이랑 사진을 찍었다하면서 셀카를 보여주더라구요. 하 …. 진짜 안궁금한데 ….. 갑자기 그 옆에 있던 다른 남자분도 린가드랑 찍은 셀카를 보여줬어요 ㅋㅋ 뭐 부럽다고 했어야했나요
서울 훈련장에서 다른 팀 선수 좋아하는지는 왜 물어보는건가요 ㅋㅋ갑자기 백승호 좋아하냐고 물어보셔서 첨에는 백상훈 선수를 잘못 말한줄 알고 백상훈 선수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런데 백승호가 맞더라구요 .. 정말 예상치도 못했습니다. 싫어한다고 대답해서 아 이제 말 안하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또 황희찬 좋아하냐면서 황희찬 싸인을 받게 해주겠다는거예요. 그래서 황희찬 선수 지인인가 싶어서 아는 사람이냐 물어보니까 알고보니 걍 본인이 싸인을 받은적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옆에 있던 제 지인한테 손꼬집 케이 하트를 날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선수를 보고 김진야 선수라고 본인들끼리 착각했나본데, 갑자기 저랑 제 지인들한테 대뜸 다시 말을 걸면서 ”여동생들, 그럴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이러면서 말을걸어서 진짜 소름돋았습니다. 아저씨가 왜 제 오빠세요 ;;
본인들이 말을 존나 걸고 그러더니 뭐 친해졌다 착각했나봐요? (대꾸 제대로 한적 없음..ㅋㅋ)
갑자기 인스타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인스타는 안한다고 말했든요 그랬더니 아 거절해도 본인은 상처 안받는다 이러면서 계속 물어보더라구요 본인 인스타라도 알려주겠다면서 .. 하 ….. 그리고 뭐 언급좌 본명 말하면서 아냐고 물어보고 그 사람 되게 나쁜 사람이다 이러는데 본인들은 본인 행동을 모르시나요 ㅜㅜ
질서도 줄 서고 있었는데 본인들끼리 따로 줄 만들어서 결국엔 기다리다가 다시 맨 뒤로 가서 줄을 섰습니다 .. ㅋㅋ
그리고 이승모 선수가 오랜만에 나왔는데 발 수술 때문에 운전을 못해서 택시를 타고 다니느 상황인데 택시를 나와서 잡아서 한 6분? 기다려야 했어요. 그래서 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갑자기 아까 그 분이 포항 유니폼 있다면서 승모 선수한테 보여주더라구요. 근데 그 보여준게 포항 유니폼에 뮬리치 마킹되어있는 거여서 승모 선수가 되게 신기해?하면서 이게 뭐예요 이러니까 진짜 발언 그대로 적으면 “아 제가 중패를 싫어해서요” 전 잘못들ㄷ은줄 알았습니다. 커뮤에서나 쓰는 멸칭 은어를 선수 바로 앞에서 말하다니… 너무 놀랐습니다.
솔직히 모든 선수들 차량을 보이는 차에 소리치면서 싸인해달라고 하는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팬들이 있으면 알아서 내리는 선수들이 많은데 그 때 싸인,셀카 받을 수 있으면 받는거고 못 받으면 다음 기회를 기약하면 되는건데 무조건 받고 싶으신건지 진짜 거의 모든 차에 싸인해주세요!!!를 외치시더라고요 … 한승규 선수는 택시 타고 집을 가서 택시를 예약해뒀고 예약한 택시도 왔었는데 한승규 선수가 먼저 “(팬서비스) 해드릴까요? ” 라고 했는데 택시가 와있길래 가시라고 했는데 뒤에서 기어코 붙잡아서 사인을 4개나 받으시더라구요^^ 그 분은 챔파에 꽤 왔던 분인거 같았는데 ..ㅎㅎ
그리고 왜 남의 영상은 찍어가시는건지 … 그러면서 본인이 미쳐 피해지 못해 배경으로 찍히 사진에는 모자이크 해달라고 요청하시더라구요. 님 갤러리에 있는 제 영상이나 지워주시겠어요? 너무 대놓고 찍으셔서 셀카 찍을때도 너무너무너무 신경쓰였습니다.
* 이 문단에 적혀있던 내용은 당사자와 대화로 해결했고 이 글 업로드 이후 특정인을 저격해서 싸우는걸로 비춰지는거 같아 지웠습니다
챔파 문제로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는거 압니다.
그런데 주로 설라에 올라오는 글들은 주로 올리는 사람들(일명 네임드)에 의해 너무 상황이 과장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일부 팬들(주로 여성) 아이돌처럼 뭘 많이 시킨다.
포즈도 많이 시키고 영상편지도 시키고 등등
스몰토크도 솔직히 냅다 토크쇼나 편지 낭독회를 하는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아니꼽게 보시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면서 매번 챔파 후기라고 남기면서 오늘은 이런 사람들이 있었다~ 라고 올리시는거 걍 욕하고 싶으셔서 올리시는 건가요? 그러면서 본인은 뭐 선수랑 디엠하고 사전에 연락하고 가면 그런 행동을 해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정말요 ㅎㅎ
가슴에 얹고 생각을 해보세요.
본인들이 가려는 선수들 차에 대고 유니폼 들이밀고 소리치면서 싸인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사인지를 여러장 들이밀 때 선수들이 피곤할까요 아니면 팬서비스 해주러 나온 선수들한테 스몰토크 할 때 선수들이 피곤할까요?
많은 분들이 커뮤니티 플에 속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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