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가지고 왜 이러냐 하는 것도 이해가지만 우리가 상스 못간 지 제일 오래된 팀이라
오늘 내가 더욱 마음 아팠던 부분은
작년 축구랑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거야.
광주 선수들은 공격할 때는 우루루 다같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약속된 동선대로 움직이고 수비할 때도, 탈압박할 때도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패스 앤 무브를 통해 우리를 쉽게 벗겨냈지.
반면 우리는 공 잡고 있을 때 너무 뻔한 곳에만 패스했어.
상대 수비에 균열을 일으킬 위협적 움직임 하나 없이 사이드 내주고 다시 중원으로 리턴 그 과정에서 선수들 발은 하나같이 운동장에 다 붙어 있고 말이야.
근 5년간 봤던 패턴이 또 반복되니 현 리그 최고의 명장이 왔으니 이제 달라질거야! 라는 나포함 많은 팬들의 기대가 무너져서 더욱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많은 것 같다.
김기동 감독이 우리의 고질적인 문제인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느리고 다 보이는 축구, 역동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축구를 점 바꿔주면 좋겠다. 성적을 떠나서 근 5년간 봐온 무기력하고 느린 축구는 이제 그만 보고싶어.
김기동 믿고 지켜보자. 다음주 싸패전 때 만나 다들
오늘 수호신 모두 진짜 고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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