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3. 02 VS 광주 전 직관 후기(장문주의)
안녕하세요. 올해부터 직관 기록을 남기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직관 갈 때마다 글을 하나씩 남겨보려 합니다.
당일에 남겨야 생생한 그날의 기억으로 글을 쓸 수 있는데 당일에 1시간 자고 다녀왔기 때문에 도저히 글을 쓸 수 없었습니다.
경기력에 대한 내용은 없는 글이니 참고해 주세요 :)
예매 오픈 당일 회사 화장실에 쪼그려 앉아 겨우 1자리 예매를 성공하고 KTX 예매해서 광주 다녀왔습니다.
광주에 뭐 볼게 있나 살펴보니 먹는거 외에 명소는 별로 보이지 않아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하고 새벽에 출발하고 경기 후 바로 올라오는 코스로 예매했습니다.
그 결과.....
네 진짜 어둡네요.....
아무튼 저는 광명역에서 KTX를 타야 했기에 인근 전철역으로 이동해서 셔틀 전철을 타고 광명역에서 광주송정역으로 갔습니다.
아침 8시의 광주는 구름 한점 없이 맑았습니다. 역사도 나름 깔끔하네요. 이제 아침 먹으러 갑시다.
크 맛있습니다. 아마 저 이후로 많은 서울 팬들이 오셨던 거 같은데 저는 8시에 후딱 배 채우고 나와서 마주치질 못했네요.
그리고 후식을 먹어줍니다. 서포팅 하려면 카페인과 칼로리는 필수죠.(1시간 자고 나왔습니다. 잠이 안와서...)
이제 시간이 조금 남으니 뭘 할까 생각하다가 경기장 근처에 풍암저수지가 있어 근처 산책이나 할 생각으로 갔습니다.
오 뭔가 있어보이지만 무슨 의미인지는 설명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선 코빼기도 보지 못한 꽃이 피어있네요. 서울의 봄은 언제 올까요?
대충 시간 좀 떼웠으니 이제 경기장으로 가봅니다.
오전 11시 쯤 도착한 거 같습니다. 평소 주말에 상암갈 때도 경기장에 3시간 전에 도착하니 비슷하게 도착했네요.
바로 옆에 롯데 아울렛이 있으니 서포팅하며 마실 음료를 사러 다녀왔습니다.
가는 중에 23연패를 기록한 모 배구단을 보게 됐네요. 이제 음료수를 샀으니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아기자기하네요. 잔디상태는 아쉽지만 개막했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몸 푸는 선수들 보니 점점 개막했다는게 실감이 납니다.
그리고 대망의 린가드 데뷔!! 골이 터졌으면 더 좋았겠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죠 천천히 올바르게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카메라 위치가 바뀌었죠? 분명 코어석인데 말이죠. 자리를 바꿨습니다!
예매하고 설라 눈팅 중에 린가드 대형 깃발 만드신 분이 C6 구역에서 깃발 흔들어도 되냐고 하길래 제 자리랑 바꿔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
크.......
크으..... 이맛이지......
덕분에 가족 분들이 좋은 추억 만드신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큐에서 대형 깃발 반입 금지라고 했지만 콜리더 분이 도와주셔서 이런 장면이 연출될 수 있었네요.
덕분에 저도 숟가락 살짝 얹을 수 있었습니다 :)
경기는 졌지만 나름의 추억도 쌓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홈, 원정 직관간 날은 하루 이틀 내에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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