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은 승격될 때까지 만세삼창을 하지 않는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36/0000083330
그 사이 팬 간담회를 할 만한 좋은 시기를 놓쳤다. 이에 불만을 가진 수원 공식 서포터즈인 프렌테 트리콜로는 지난주 2024년 1차 서포터 회의 결과를 공지하면서 올 시즌 만세삼창을 비롯해 염기훈 감독 콜, 카니발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K리그2 개막전에서 이 약속은 철저하게 지켜졌다. 응원석 1층을 가득 메운 수원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응원가로 목상태를 점검하더니 경기 내내 사실상 메들리에 가까운 열성적인 응원으로 경기 분위기를 달궜다. 그러면서도 염 감독과 관련한 응원은 나오지 않았으며, 수원이 2-1로 승리한 후에도 만세삼창은 물론 카니발도 하지 않았다.
구단도 이러한 팬들의 행동을 이해했다. 오히려 당연하다는 입장이었다. 만세삼창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선수단도 충분히 인지했고, 승격을 확정짓기 전까지는 이러한 행동을 삼갈 예정이다. 이는 지난 시즌 한 번 승리할 때마다 지나치게 기쁨을 표현했다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걸 반면교사 삼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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