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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라극장

<톰과 제리> The Cat ConcertoXHollywood Bowl : 역사에 대한 존중

나의근본서울 title: 하트기성용나의근본서울 7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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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 제리> - The Cat Concerto(1947) By. MGM

 

 

 

 

 

 

 

 

<톰과 제리> - The Hollywood Bowl(1950) By. MGM

 

 

 

 

 

 

당장 오늘에 치중하기 바쁜 현대인들은 어제의 것들에 대해 들여다 볼 여유가 없고, 오늘과 내일 외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다. 하지만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 오늘에 집중할 수 있고, 더불어 내일까지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강력한 분야는 역시 대중문화이고, 그 중에서도 '영화'와 '영상물'이다.

 

<톰과 제리>는 단편을 여러개 구성해서 회차별로 풀어낸 시리즈인데, 이 시리즈는 순수하게 유희를 추구하고 시각적 쾌락에 중점을 두고있다.

 

실제 미국 LA에서는 'Hollywood Bowl'이라는 콘서트 홀이 있고 매년 다양한 연주회를 펼치는데, 이 장소를 톰과 제리가 고스란히 활용하며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해당 에피소드들은 둘의 좌충우돌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발랄하게 그려내고 있고 별 다른 뜻 같은 건 없다. 단지 고전과 대중이 밀접해지는 것에 적절히 기여했을 뿐이다. 여기서 고전과 대중이 밀접해진다는 건, 역사를 되새겨준다는 걸 의미한다.

 

우리는 살면서 역사 공부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심지어 '의무' 라는 오해 속에 잠긴 채 교육을 받을 정도이다. 하지만 역사 공부는 의무화 시켜야 할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역사를 모르는데 어떻게 미래를 밝혀낼 수 있단 말인가.

 

그렇기 때문에 해당 에피소드들에서 나오는 풍경과 음악은, 보는 이들이 무의식적으로 고전을 친밀히 여기는 것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역사에 대해서 강요하면 안되지만 역사에 대한 존중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것들은 계승될 수 없고 그야말로 근본이 거세된, 이른바 '무족보'적인 형태만 떠돌아 다니면서 모든 게 사라진 미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새롭고 색다른 무언가를 발굴한 개척지가 되어도 이에 대한 기록이 없다면, 의도와 취지가 변질된 채 그저 존중과 질서가 결여된 세계관으로 확립될 뿐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고전을 즐기고 말고는 철저히 개인의 자유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물들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

 

톰과 제리의 'The Cat Concerto(1947)'와 'Hollywood Bowl(1950)'은 언제 어디서 감상해도 그 시간만큼은 의식적으로 즐거움을 행사함과 동시에, 무의식적으로 고전을 친밀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톰과 제리의 수 많은 에피소드 중에서, 특히 고전이 가미된 해당 에피소드들이 지금까지 회자되는 건 말 그대로 '유희성'에서 기인한다.

 

'호모 루덴스'

 

 

 

 

 

 

<The Cat Concerto> Franz Liszt - Hungarian Rhapsody No.2

 

<The Hollywood Bowl> Johann Strauss - Die Fledermaus (The Bat) : Over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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