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규정 정독 이후 활동 바랍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설라극장

<톰과 제리> The Cat ConcertoXHollywood Bowl : 역사에 대한 존중

나의근본서울 title: 하트기성용나의근본서울 73 0

6

1
https://fcseoulite.me/free/25641608 복사

 

 

<톰과 제리> - The Cat Concerto(1947) By. MGM

 

 

 

 

 

 

 

 

<톰과 제리> - The Hollywood Bowl(1950) By. MGM

 

 

 

 

 

 

당장 오늘에 치중하기 바쁜 현대인들은 어제의 것들에 대해 들여다 볼 여유가 없고, 오늘과 내일 외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다. 하지만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 오늘에 집중할 수 있고, 더불어 내일까지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강력한 분야는 역시 대중문화이고, 그 중에서도 '영화'와 '영상물'이다.

 

<톰과 제리>는 단편을 여러개 구성해서 회차별로 풀어낸 시리즈인데, 이 시리즈는 순수하게 유희를 추구하고 시각적 쾌락에 중점을 두고있다.

 

실제 미국 LA에서는 'Hollywood Bowl'이라는 콘서트 홀이 있고 매년 다양한 연주회를 펼치는데, 이 장소를 톰과 제리가 고스란히 활용하며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해당 에피소드들은 둘의 좌충우돌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발랄하게 그려내고 있고 별 다른 뜻 같은 건 없다. 단지 고전과 대중이 밀접해지는 것에 적절히 기여했을 뿐이다. 여기서 고전과 대중이 밀접해진다는 건, 역사를 되새겨준다는 걸 의미한다.

 

우리는 살면서 역사 공부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심지어 '의무' 라는 오해 속에 잠긴 채 교육을 받을 정도이다. 하지만 역사 공부는 의무화 시켜야 할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역사를 모르는데 어떻게 미래를 밝혀낼 수 있단 말인가.

 

그렇기 때문에 해당 에피소드들에서 나오는 풍경과 음악은, 보는 이들이 무의식적으로 고전을 친밀히 여기는 것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역사에 대해서 강요하면 안되지만 역사에 대한 존중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것들은 계승될 수 없고 그야말로 근본이 거세된, 이른바 '무족보'적인 형태만 떠돌아 다니면서 모든 게 사라진 미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새롭고 색다른 무언가를 발굴한 개척지가 되어도 이에 대한 기록이 없다면, 의도와 취지가 변질된 채 그저 존중과 질서가 결여된 세계관으로 확립될 뿐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고전을 즐기고 말고는 철저히 개인의 자유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물들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

 

톰과 제리의 'The Cat Concerto(1947)'와 'Hollywood Bowl(1950)'은 언제 어디서 감상해도 그 시간만큼은 의식적으로 즐거움을 행사함과 동시에, 무의식적으로 고전을 친밀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톰과 제리의 수 많은 에피소드 중에서, 특히 고전이 가미된 해당 에피소드들이 지금까지 회자되는 건 말 그대로 '유희성'에서 기인한다.

 

'호모 루덴스'

 

 

 

 

 

 

<The Cat Concerto> Franz Liszt - Hungarian Rhapsody No.2

 

<The Hollywood Bowl> Johann Strauss - Die Fledermaus (The Bat) : Overture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6

  • 바이올렛에버가든
    바이올렛에버가든
  • 아디의떡국열차
    아디의떡국열차
  • 북뽕또또
    북뽕또또

  • 축구도사오스마르

  • 토토북좌
  • 린가드ᅟ
    린가드ᅟ

나와 다른 의견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뒤로가기를 누르시거나 분리하기 기능을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첨부 0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자유 🖤안녕하세요 FC서울 팬 여러분! 1993스튜디오입니다.🖤 45 1993스튜디오 4일 전18:00 2726 +242
공지 공지 설라 분위기와 관련하여 회원 여러분들께 드리는 공지 (개개인 의견/표현 존중 요청) 26 title: 루피혜구구 24.02.06.15:56 9835 +133
공지 후원/예산 서울라이트에 후원 해 주신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울라이트에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닉네임 옆에 아이콘을 달아드립니다. 22 title: 루피혜구구 23.09.21.05:05 21802 0
공지 공지 레트로 / 경기 티켓 / 선수카드 교환 및 판매는 중고장터를 통해서만 이루어져야 합니다. 23 title: 루피혜구구 23.08.18.15:40 16481 +17
공지 후원/예산 서울라이트의 개발·유지보수를 위한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17 title: 루피혜구구 23.08.17.15:47 10037 0
공지 북슐랭가이드 북슐랭가이드(서울) 지도 공유 30 title: 루피혜구구 23.05.17.22:48 13121 0
공지 공지 글 쓰기 가이드라인 (꼭 지켜주세요) 21 title: 루피혜구구 22.03.30.22:22 15183 +74
공지 공지 FCSEOULITE 관리규정 [2023.08.17 개정] 7 title: 루피혜구구 22.03.30.22:18 23792 +25
루머 의류회사에서 단복 협찬 추진 중 28 title: No.4 김남춘캡틴기성용 2시간 전15:15 1786 +253
자유 설라 자체적으로 선수들 이름도 바꿔 부르자 59 title: 황소1설라이기기 3시간 전14:22 1414 +214
자유 수호신 인스스 10 title: 뗑컨노원북붕이 5시간 전12:54 1992 +194
자유 팝업 마킹 나중에 한다고 했는데 38 title: 2023 소시오불멸의기캡 5시간 전12:11 1684 +158
556 설라생활백서
image
싸이버개랑전사1 24.02.26.22:00 1803 +182
555 북슐랭가이드
image
찰리채플린 24.05.16.11:17 1858 +172
554 집밥북선생
image
아찌요 23.09.06.14:59 1323 +147
553 북슐랭가이드
image
title: 미니멀라이즈북토그래퍼 23.04.20.01:39 1304 +130
552 집밥북선생
image
북이모 23.08.30.12:11 1384 +128
551 북슐랭가이드
image
전북패 24.02.08.23:42 1000 +96
550 설라생활백서
image
title: 포효하는 보라빛 북극곰Lochas 23.03.13.21:57 673 +94
549 북슐랭가이드
image
title: 황현수(움짤)정말고마워한승규 22.02.27.01:28 2236 +90
548 북슐랭가이드
image
title: 2023 소시오 레알북풍 22.06.21.23:43 1342 +76
547 설라극장
image
주세종세종 21.01.26.00:18 566 +55
546 북슐랭가이드
image
맛집 소개함 10 북념글
기성용축구단 23.02.19.23:23 944 +49
545 설라극장
normal
title: POTM3 나상호Seoulite 21.01.14.09:33 393 +47
544 집밥북선생
image
부대찌개 4 북념글
title: 로딩중(안드로이드)서빅맞 21.01.17.16:21 416 +42
543 집밥북선생
image
title: POTM3 나상호Seoulite 20.10.10.00:23 448 +42
542 북슐랭가이드
image
title: 하트기성용서울킹세종 20.07.06.19:45 636 +39
541 북슐랭가이드
image
주무대 후기 6 ~
title: 기성용녹번서울 24.05.03.21:12 1151 +37
540 설라극장
image
title: POTM3 나상호존버박 23.12.24.09:59 271 +36
539 집밥북선생
image
title: K리그(서울)디마 20.10.15.01:19 834 +35
538 북슐랭가이드
image
title: 황소1축구bread 23.08.25.01:10 463 +35
537 북슐랭가이드
image
title: 하트기성용서울킹세종 20.08.26.20:05 507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