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허동민, 고요한 합동 인터뷰
https://m.hankookilbo.com/News/Read/201904031171383524
키 180㎝의 장신 미드필더 허동민은 재작년 차범근축구상을 수상해 ‘팀 차붐’ 소속으로 유럽 원정을 다녀온 인재다. 비슷한 또래선수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 자원으로 꼽히는 그는 K리그 유스 클럽시스템 속에 서울로부터 숙소와 식단 등을 지원받아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그에게 ‘입단하고 싶은 팀’을 물으니 유럽 구단보다 ‘서울’이 먼저 튀어나왔다. 공격형 미드필더 고요한에게 패스하는 모습을 종종 그려본다는 게 수비형 미드필더 허동민의 고백이다. 서울 출신 기성용(30ㆍ뉴캐슬)처럼 좋은 킥 능력을 갖추고 싶다고 한다.
고요한은 “드루와!(들어와)”를 외치며 반겼지만 예상 입단시기가 엇갈렸다. “5년 뒤쯤 입단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허동민 얘기에 잠시 심각해진 고요한은 조기입단을 재촉했다. “그땐 내가 서른 일곱(한국나이)이야. 3,4년 안에 들어와서 같이 별 하나 더 달아보자. 나도 16세 때 서울 유니폼 입었는데 뭘.” 둘은 손을 맞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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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허동민은 본인이 예상한 그대로
인터뷰로부터 5년 뒤인 올해 입단에 성공
고캡은 결국 허동민과 함께 하지 못하고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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