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은 작년 마지막 홈경기 보고 정 뚝떨이었음
단순히 측면 수비에서 우선 순위 밀린 자원이라서,
실력적인 면에서 개랑으로 임대를 환영하는게 아님
비기기만 했어도 우리 손으로 개랑 숨통 끊고
축제가 될 수 있던 경기에서
그 경기를 지고 나서 관중석으로 인사하러 오는데
그냥 일반적인 평범한 경기에서 진 날처럼
옆 선수랑 떠들면서 히히덕 거리면서 오더라
다른 선수들은 팬들도 화나 있는거 인지하고
라이벌전에 대한 최소한의 의미는 알고
참담한 표정으로 오는데
이시영에게 슈퍼매치, 그것도 그 상대 라이벌팀을
직접 강등시킬수도 있던 그 경기가
그 개인사업자에게는 그냥 또 하나의 경기였을 뿐임.
나 포함에서 몇몇 팬들이 이시영에게
이 경기 의미 아냐고,
저기 수원애들 잔치하고 있고 우리 팬들 표정 보이냐고
소리지르니까 그제서야 표정 조금 변하더라
그래서 나는 이 임대 이적 매우 찬성임
모든 선수가 본인이 속한 팀에 애정을 가질 순 없음
여기 있는 회원들 대부분도 애사심 가지고 회사 다니는 사람만 있는건 아니잖아?
그런데 스포츠판에서 라이벌리에 대한 존중,
아니 존중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최소한의 이해도 없는
그런 선수 나는 응원하고 싶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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