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난 김신진 품고 죽어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함
비추 각오하고 씀.
최근 김신진 강성진 방출하라 머시기해라 그런 글 너무 많이 봐서 이런 글 씀. 왜 이제야 쓰냐면 그래서 이틀 지났으면 다들 어느정도 감정적으로 차분해졌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내가 김신진을 품고 죽어서라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음.
1. 김신진보다 기록적으로 성과를 낸 3년차는 우리 팀에서 근래에 전무하다. (박희성, 김현성, 윤승원, 이인규, 정한민, 권성윤, 박호민 심지어 조영욱보다도 2년차에 많은 공포를 만들어냈다)
2. 신인 주제에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다. (3선에서 미친듯이 뛰어다니고 투박하지만 연계도 해낼 줄 알고, 격수로서 프리킥 능력이나 슈팅력도 보장된 신인이다)
3. 안익수 양아들이 아니다. 걍 멀티자원에 연차에 비해 잘했다. (오현규 3년차 7골 5도움, 정상빈 2년차 6골 2도움, 허율 2년차 2골 2도움, 이호재 2년차 3골, 조영욱 2년차 2골 도움, 이동경 2년차 4골 2도움, 김신진 2년차 5골 1도움)
4. 김신진 말고 쓸 톱이 없다. 일류가 주전이라고 보면 박동진은 이미 밑천이 드러난 투톱용 톱이고 김경민 톱, 린가드 톱 혹은 조영욱 톱이 있겠지만 조영욱은 윙으로 돌릴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성장세가 가파르고 쓰임세가 많은 김신진을 굳이 굳이 방출할 이유가 있나?
5. 김기동 본인도 김신진을 기대한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본인 사견이지만 그만큼 실망했을 것이고 그래서 그만큼 개조해서 어련히 잘쓰겠다싶다.
6. 이런 벨류의 선수를 걍 방출하는건 구단 프런트의 직무 유기다.
김신진은 왜 비난을 받는가.
- 워크에식
- 전북 드림클럽 언급(걍 농담으로 적은거)
- 클럽 (분위기 작살났을때)
워크에식이 문제지만, 이건 선수가 아직 어리기도 하고 감독과 코치들이 성숙히 길러내어야할 문제다. 이부분에서 팬들의 역할도 있다면 있겠지만, 선수 본인의 역할이 지대할 것이다. 본인이 자각하고 크지 못하면 뭐 또 이인규 정한민 되는 것이고.
다들 인천전이 분하고 김신진의 행태가 화나서 인천 줘라 방출해라 라고 한것이라 생각한다. 근데 개인적으로 김신진은 못먹어도 고를 외치며 품어야하는 핵심 유망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론은 김신진은 적당한 비판 아래 우리가 품고 죽어야하는 선수다.
반박시 다 맞음
추천인 86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