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은 작년 그대로...FC서울-김기동 감독, 서로에게 적응할 시간 필요하다
최근 4시즌 연속 하위 스플릿(파이널B)에만 머물렀던 서울은 김 감독을 데려와 대한민국 수도 구단으로서 명가 재건 계획에 나섰다.
이적시장도 활발하게 보냈다. 최준, 류재문 등 국내 알짜배기 자원들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서울은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와 2023 AFC 아시안컵에서 이라크 대표로 맹활약한 술라카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적시장 막바지에는 일본 출신 미드필더 시게히로와 포항에서 김 감독과 함께 했던 강상우를 영입해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2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동안 서울 선수들은 김 감독 스타일과 기존 서울 스타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이 포항에서 추구하던 빠르고 효율적인 공격 축구는 아직 서울 선수들에게 제대로 이식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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