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 때부터 기분 ○○○같던 일이 있는데 이제 푼다
요새 과정, 결과 다 안 나오니 부정적 글이 다시 많아지고 있어
워낙 안 좋은 경기가 이어지니 시즌 초랑 겹쳐보여 걱정도 되고
그렇다보니 반응이 나빠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해
근데 중간에 들어와 5겜 한 사람 보고 "감독이 문제다",
어찌됐건 경기수만큼 순위 올린 선수단 보고 범인찾기 시전,
시즌 초반보다 '더 불안하다'는 극단적 주장이 나오고 있어
거기까지도 워낙 내용이 나쁘면 욱하니 그럴 수 있고
나조차도 그런 모습에서 자유롭지 못하니 할 말은 없지
아무리 봐도 쫌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 들고 불편하지만 ㅇㅇ
근데 그것까지도 참겠는데 못 참겠는 글이 찔끔찔끔 올라온다?
"프런트 탓할 필요 있나? 이렇게 못하는데"
밥 먹는 거랑 똥 싸는 거 중에 뭐가 먼전지 구분이 안되나본데
잊지 말아야 할 2018, 개축서 가장 센 감독 갖고도 제때 안 움직여서
지금 이렇게 얇은 팀 만들어 고통받게 한 거 프런트고
고명진 이청용이 우리한테 돌진해서 펑펑 쏘게 만든 거도 프런트야
'오늘 경기력이 개판이다' 라는 건 프런트한테 면죄부가 아니야
누구 말마따나 핵심 빠지면 유스 나오는 팀 만들고
필요할 때 요구할 때 제대로 일 안한 거 다 프런트야
그럼 선수가 없고 경기가 망하는 것도 걔들 지분은 없을 수가 없어
당장 이청용 선제골은 그냥 프런트가 대준거나 다름이 없고
그전의 고명진 1:1 찬스도 들어갔음 걔들 책임이었겠지
근데 이 지경을 설계하고 유도한 애들을 탓하지 말라고 하면서
5계단 올린 선수들 까고 다 죽은 팀 CPR한 감독대행은 까?
도대체 이게 뭔 뇌를 가져야 나올 수 있는 생각인거냐
내 참 그거만 보면 바이블(a.k.a. 펨네) 작성하고 싶어진다
(펨네 바이블.txt)
경기 진 거 당연히 모두 화나고 욕 나올 수밖에 없고 다 당연한데
최소한의 사리분별은 좀 해주면 안되냐
서울이란 이름과 무게에 미달함에도 뛰어야 하는 선수들
난파선에 욘스처럼 자의도 아니고 불가피하게 선장 된 대행
이분들을 팀 사지로 끌고온 프런트 탓도 하지 말라며 욕하는 건
아무리 경기가 나빠도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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