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기성용 "(김기동) 감독님 서울 오시고 많이 늙으신 거 같아... 주장으로서 죄송한 마음"
김기동 감독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전했다. 김 감독은 서울 부임 후 2경기 무승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밝았던 표정도 많이 어두워졌다. 기성용도 "감독님이 서울 오신 뒤에 얼굴이 많이 늙으신 거 같다"라고 말한 뒤 "이제 2~3달 정도 됐는데, 주장으로서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감독님의 유쾌한 모습이 살아나야 하는데, 제 눈에는 감독님이 근심하는 모습이 보였다. 개인적으로 오늘 결과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포항에서 좋은 결과를 만드셨기 때문에 선수들도 감독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무르익으려면 분명히 시간이 필요하다. 서울이라는 팀이 아직 울산이나 전북이라는 팀들이 비해 갈 길이 멀다. 한 경기, 한 경기를 겸손하게, 열정적으로 임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포항에서 경험한 부분도 있으시지만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걸 경험하는 건 어려움이 많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그런 선수들의 분위기를 살려주시려고 하는 거 같다. 선수단 분위기는 너무나 좋아지고 있다. 감독님을 통해 나올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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