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감독대행 울산전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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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기 소감은?

A. 무더운 날씨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한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나름대로 상대의 강점을 준비를 잘했는데 필드골보다 세트피스에서 2실점을 먼저 하면서 우리가 전반전에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지 못한 게 패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과 기성용 선수의 복귀전은 어떻게 보셨나요?

A. 4백은 기본적으로 밸런스, 균형이 잘 이루어져야 하고 상호 협력하면서 공간을 메꾸고 공격 상황에서는 공간을 활용하는 그런 축구가 되어야 하는데 오늘 전반전에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으나 실점을 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조급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기자분들도 느끼셨겠지만 전반전에 볼을 많이 뺐었습니다. 울산이 저렇게 실수를 많이 한 경기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그 볼을 탈취해서 우리가 공격으로 진행될 때 조금 더 침착하게 효과적으로 공격을 진행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오늘 비록 3 대 0으로 패했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밸런스가 갖춰져 있고 어차피 역습을 당하는 상황은 각오하고 만들어진 상황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거기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서 오히려 경기를 주도하면서 했다는 것은 앞으로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성용 선수는 예상치 못한 황현수 선수 부상으로 인해서 공격적인 부분의 승부수로 기용되었어야 하는데 조기에 수비수가 한 명 교체되다 보니 고요한 선수 교체 시 과감하게 둘 다 교체를 하려고 했으나 과감하게 교체를 못 한 게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 듭니다. 

Q. 쌍용 더비를 염두에 두었는지와 정확한 몸 상태가 궁금하다.

A. 쌍용 더비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경기 준비하는 프로그램대로 진행했고 오늘 경기는 30분 정도 봤는데 조금씩 점차 나아질 거로 생각합니다. 경기력은 여러분도 보셔서 아시겠지만 퀄리티가 다른 선수고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고 앞으로 경기를 거듭할수록 우리 팀에 도움이 더 많이 될 거라는 확신도 더 들었습니다. 

Q. 기성용과 고요한 선수의 교체 전 상황이 궁금하다

A. 30분 남겨두고 둘이 같이 투입하려 했습니다. 우리가 승부를 걸어야 하고 2 대 0으로 지고 있으므로 만회 골을 빨리 넣어야지만 동점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어서 승부사를 던지려고 했는데 경기 상황이 우리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이라든지 제 예상보다 아주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정현철 선수가 체력적으로 나쁘지 않아서 기성용 선수의 교체를 조금 더 끌고 갔던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기성용 선수가 들어가서 공격 상황에서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소를 많이 보여준 것 같아서 경기를 안 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보다 지고 있지만 경기를 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남은 4경기를 어떻게 준비하실 생각이신지?

A. 오늘 경기를 저희는 비기거나 지려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기는 경기를 하려고 전방 압박을 했고 상대는 우리 선수들보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우리 젊은 선수들의 기동력이 상대를 앞설 거라 생각을 했고 물론 그런 부분들이 간혹 역습을 당했지만 주요했던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효과적으로 상대를 공략해야 했는데 공격에서 약간의 세밀함과 날카로움, 그 부분에서 차이가 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안 했다면 우리가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계속 끌고 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