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상우 "100번 돌려본 린가드 패스→실축 영상…다음에 또 놓치면 린가드한테 욕 먹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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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우는 "누구보다 내가 아쉽다. (영상을)100번은 돌려봤을 것이다. '내가 어떻게 해야 넣을 수 있었을까?' 계속 생각했다. 어제(제주전)도 린가드 패스를 받아 찬스를 한번 얻었다. 앞으로 몇 개 더 놓치면 린가드한테 욕을 먹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제주전에선 데뷔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다. 전반 19분, 서울이 페널티킥 반칙을 얻었다. 강상우는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나서 일류첸코에게 내가 차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일류첸코가 살짝 망설이더라. 그때 (기)성용이형이 와서 일류첸코가 차게끔 했다. 그래도 일류첸코가 나를 믿어준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상우와 일류첸코는 포항 시절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기동 감독은 제주전을 마치고 린가드를 향해 "설렁설렁 뛴다. 축구는 이름값으로 하는 게 아니"라고 공개 비판했다. 포항에서 '코치 김기동', '감독 김기동'과 약 6년간 동고동락한 강상우는 경험을 토대로 "(김기동 감독 축구에서)전방에서부터 수비를 안 하면 절대 안 된다. 교체로 들어온 린가드가 감독님이 원하는 그런 모습을 못 보여줘서 자극 아닌 자극을 준게 아닌가 싶다"며 린가드의 기량을 끌어내기 위한 방법이라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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