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는 금강이고 여기는 희망이래요
가려던 카페는 문을 닫았다
그 뒤로 박물관에 가서 간돌검 몇 분간 응시하다가
터미널로 돌아와
버스를 타기 전
읍내 구경을 했다
신호등 앞에서 아이들이 수다를 떨었다
야 애들 어딨어?
금강 애는 아직 학교고, 희망 애는 오늘 학원이래
요즘 아이들 이름 같지 않다 생각하며 걷는데
곧 이름이 아니라 연립주택 이름인 걸 알 수 있었다
홍천 여행 끝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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