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넌 특별한 선수니까”... 김기동이 ‘공개 비판’ 린가드에게 '리더' 역할 원하는 이유
[구리=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린가드가 리더가 돼야 한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은 2024시즌을 앞두고 변화의 칼을 빼 들었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성적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김기동(52)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포항을 대한축구협회 코리아컵(구 FA컵) 우승과 K리그1 2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서울은 김 감독이 포항에서 보여준 ‘기동 매직’을 기대 중이다.
하지만 김 감독의 축구가 서울에서 빛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지난 27일 한국스포츠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의 습관, 버릇을 고치는 것이 쉽지 않다. 사람이 놀랐을 때 나오는 행동과 똑같다”며 “하지만 그런 것을 고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 번째 경기보단 두 번째 경기, 두 번째 경기보단 세 번째 경기가 좋았다. 마지막엔 팬분들께 좋은 선물을 안겨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류정호 기자 ryutilit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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