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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스압)연애썰 말고 야밤에 푸는 야한썰..

title: 스테이씨 수민대요성한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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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이제 기억도 흐릿하고 풋풋했던 신입생 시절.. 힘들게 재수 끝에 대학 들어간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 새터(ot)에 감

 

근데 우리과는 좀 특이하게 새터 전에 수시합격자 정시합격자들 끼리 각각 먼저 선배들이랑 만남을 가지고 술도 마시고 그럼 

 

근데 내가 그때 한창 여행가고 바쁠때라서 못간거임 그랬더니 이미 애들이 어느정도 친해진거 같더라고 

 

안그래도 씹 아싸 성향이라서 잘 못 어울리는데 나이도 한살이 더 많겠다 애들끼리 이미 친해진 애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얘기하고 그러는데 좀 불편하더라고 괜히 왔다 싶었고

 

그래도 조별로 나눠서 짜준다길래 조끼리 나눠서 활동하면 좀 ㄱㅊ지 않을까 싶었는데 우리조에 나랑 같은 새내기 동기들 3명도 이미 서로 새터전에 몇번 본 사이라고 자기들끼리 얘기하고

 

우리조 선배들은 4명이었는데 2명은 새터 운영이랑 프로그램 준비한다고 바쁘고 남아있는 선배들도 좀 아싸 성향이라서 날 따로 챙겨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어딘지 모르게 나랑 동갑인것도 있고 그래서 어색해 하더라고 

 

뭐 그렇게 어색하게 겉도는 느낌 받으면서 저녁이 됐고 첫날밤이 됐는데 가볍게 술먹는 자리에서 옆조랑 같은 방에서 먹게 됐는데 내가 좀 어색하게 앉아있으니까 어떤 여자애가 나한테 먼저 말걸더라고 

 

처음엔 선밴줄 알고 좀 깍듯하게 대했는데 알고 보니 동기고 한살 어린 친구더라고 내가 깍듯하게 대하니까 막 웃으면서 '오빠 편하게 대하셔도 되요 ㅎㅎ' 이러는데 나도 모르게 좀 민망하고 술도 들어가서 좀 창피해서 얼굴이 좀 달아올랐지

 

여튼 걔가 먼저 물꼬를 터줘서 서로 어디 살고 수능 어떻게 준비했고 수능끝나고 뭐했는지 막 얘기하다 보니까 얘도 축구 보는거 좋아한다 그러고 여행도 비슷한 시기에 동남아 갔다 온것도 있고 공통점이 많아서 그런지 얘기도 술술 잘통하는거임 

 

그렇게 한창 둘이 얘기하다가 다른 동기 애들도 하나둘씩 껴서 같이 얘기하다 보니까 나도 더이상 겉도는 느낌 안들고 잘어울리게 되더라 그래도 거기서 입이 좀 풀리니까 그때부터 나도 편해지고 ㅇㅇ

 

근데 나랑 그 여자애랑 둘이 계속 얘기할때부터 그 친구 조에 있던 이제 막 군대에서 전역해서 곧 복학한다는 복학생 선배가 계속 날 꼬라보는 느낌이 들더라고 계속 우리 둘이 얘기하는데 중간에 말 끊는것도 이상했고 괜히 나한테도 좀 틱틱 대는 느낌이 들더라 ;; 

 

그 여자 동기가 그래도 우리 동기들 중에선 제일 이쁜 편이었고 나중에 다른 선배들도 엄청 찝쩍대긴 했는데 저 복학생 선배도 좀 그런 타입이었던거지 

 

 

최대한 신경 쓰지 않는 척하면서 보냈는데 너무 노골적이어서 새내기들끼리 다같이 대화하는 분위기 만들어졌을 땐 아예 그 선배랑 등지고 최대한 그 여자애 말고 다른 애들이랑 얘기하고 그랬거든 ㅇㅇ 뭐 어차피 다른 애들이랑도 친해져야 하니까 이런 생각하면서 

 

 

여튼 첫날 술자리는 비교적 일찍 파하고 우리 숙소로 돌아가는데 그 여자 동기가 나한테 먼저 와서 '오빠 우리 내일도 같이 마시자 ㅎㅎ 술 마시러 돌아다닐때 나한테 전화 줘' 하면서 번호 물어보길래 나도 예쁜애가 그러니까 좀 설레서 그런건지 나도 모르게 좀 웃으면서 번호 주고 받고 그랬나봐 

 

그랬더니 뒤에서 아까 그 복학생형이 나한테만 들리게 '좋댄다 ㅋㅋ ○○○' 이런식으로 중얼거리는거야 

 

솔직히 그때 ㅈㄴ 욱하긴 했는데 첫날부터 사고 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그냥 못들은척 넘어갔지

 

여튼 둘째날부터 이런 저런 게임하면서 전날 친해진 같은조 동기들이랑 어울리고 지나가다가 그 여자 애보면서 웃으면서 인사하고 뭐 재밌게 보냈다가 밤이 되서 본격적인 술판 벌이는데 

 

그 여자 애가 먼저 전화 오더라 어디냐고 ㅇㅇ 그래서 동기들이랑 그 친구랑 같이 만나서 같이 모여 앉아서 술게임도 하고 같이 모여서 놀았지 점점 텐션도 오르고 재밌게 놀았음 근데 내가 술게임을 잘못해서 좀 자주 걸려서 술을 어쩌다 많이 마셨는데 취하다보니까 악순환으로 계속 술게임 걸려서 마시게 되니까 진짜 죽겠더라고 ㅋㅋ 

 

그랬더니 그 여자 동기가 내가 취한거 같으니까 흑장미 해주겠다고 몇번 내 술잔 뺏어서 마시고 이러다가 얘도 취해버린거임 근데 얘가 취해서 나한테 살짝 기대면서 나한테 들릴만한 목소리로 혀꼬인 발음으로  '개강하면 흑장미 소원으로 나랑 점심 같이 먹야댕 ㅎㅎ..' 이러면서 애교 섞인 목소리로 얘기하니까 나도 순간 멍해지면서 혼자 얘랑 결혼할 상상하면서 진짜 2세 이름 생각하고 막 그랬음 ㅋㅋ

 

여튼 좀 그렇게 잔뜩 달아오른 상태로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복학생 ○○○ 들어오면서 굳이 우리 사이로 낑겨 앉으면서 원하지도 않는데 오버하면서 그 여자 동기 노골적으로 챙겨주더라

 

한창 기분 좋아지고 있었는데 진짜 그 ○○○ 때문에 기분 다운 확되고 그○○○가 자꾸 나한테만 술 몇번 더 먹이길래 억지로 몇번 더 마시니까 계속 취해서 도저히 분위기도 그렇고 못 버티겠어서 옆호실로 피신해서 갔음..

 

그렇게 옆호실에 있는 일명 취한 애들이 모인 불꺼진 시체방에서 눈좀 붙이고 쉬고 있었는데 몇분뒤에 누가 와서 날 툭툭 치는거임 

 

좀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누군가 하고 봤더니 그 여자 동기가 날 따라서 내가 있던 방으로 들어온거임 ㅇㅇ 처음에 좀 당황해서 여긴 어쩐 일냐고 물으니까 '나 오빠 따라왔지 ㅎㅎ' 하면서 속삭이듯이 얘기하면서 반쯤 풀린 눈으로 눈웃음 지으면서 나한테 다가오는데 와 진짜 취해서 그런가 진짜 이뻐보이고 키스 마려운거야 ㅋㅋ

 

근데 그 여자애가 날 좋아하는지도 확신도 없고 좋아한다 해도 잘못 키스했다가 그 여자애가 원하지 않았다면 성폭력 이렇게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진짜 간신히 참고 살짝 밀어냈는데..

 

얘가 또 바짝 달라붙으면서 '오빠? 키스 한번도 안해봤지? ㅎㅎ 그거 안해봤으면 내가 지금 알려줄 수 있는데..ㅎㅎ' 이러는데 와 진짜 순간 정신 아득해지면서 나 진짜 얘랑 여기서 첫키스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순간들더라..

 

근데 또 키스하다간 옆에서 자고 있는 애들 깰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뭔가 들킬거 같으니까 불안하고 뭔가 또 분위기에 이끌려서 키스하다간 나도 주체가 안될거 같고 막 그런 생각이 그 짧은 시간에 막 스쳐가면서 심장도 개빨리뛰고 있었는데..

 

 

딱 그 순간 갑자기 방문이 벌컥 열리면서 

 

그 복학생 ○○○가 튀어나와서 나랑 그 여자애한테 

 

"야!" 라고 소리지르는거임!!

.

.

.

.

.

.

.

이상 그 선배가 나한테 '야!' 한썰이었음 

재밌게 읽었다면 개추 주셈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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