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후 골 맛 본 FC서울 윌리안 "반등? 선수들에게 달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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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윌리안의 모습은 팬들이 왜 그를 기다렸는지 보여줬다. 이에 대해 윌리안은 "사실 팬들께서 기다리고 계신 건 잘 몰랐다"라고 웃으면서 "그런데 팬들보다 내가 더 빨리 복귀하고 싶었던 것 같다. 시즌 초반에 다른 선수들이 경쟁을 하고 잘 하고 있으면 뒤에 있는 내 입장에서는 조금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좋은 마음가짐으로 빨리 복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윌리안은 새로운 김기동 감독 밑에서 배우고 있다. 다른 점이 있을까? 윌리안은 "모든 감독들은 서로 각자 가지고 있는 경기 아이디어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김기동 감독님은 아무래도 팀이 하나 돼 경기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아무래도 동료들과 서로 도우라는 걸 요구하신다"라고 밝혔다.

시즌 초반 FC서울의 경기력은 아쉽지만 어쨌든 올해는 반드시 반등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윌리안은 "올 시즌 우리는 좋은 감독님과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이제 우리 선수들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팬들께서는 오랜 기간을 기다리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에 가더라도 우리를 응원해주신다. 팬들을 위해 우리는 싸우고 기쁨을 드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