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원팬과 싸운 썰) 비추 각오함, 직관 욕설 문젠 영원히 끝나지 않을 문제일 듯
솔까말 원정석 예매 못했고, 홈석인 E에서 가족들 네식구와 직관했음
당연히 절대 입꾹닫 했고, 티도 안 냈으며 복장도 평상복 입고 감
애기들한테도 우린 주황색 강원팀을 위해 박수쳐주자고 교육시킴 현장에서도 다시 한 번 강조함
(여기서 북붕이들이 그래도 가지 말었어야 했다, 여기다 이런 글 올려봤자다라고 얘기한다면 할 말 없음. 겸허히 받아들이겠음)
근데 우리 네살 짜리 꼬맹이가 잠투정이 왔는지 입장 때 부터 칭얼거리고 계속 우는 거임 이게 좌석에 와서도 지속되자, 난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끼칠 것 같은 걱정이 들었음 이에 계속 어르고 달랬는데도 해결이 안되자 순간 나도 욱하고 아이에게 짜증냈음 절대 때리거나 욕하진 않았고 언성을 살짝 높였음
이후, 한참 뒤 문제의 ○○○점은 술라카였음.
술라카 퇴장 장면 때 바로 뒤에 뒤에 있던 젊은 남자 강원팬 한명이 야이 ○○○끼야, 이 ○○○끼야, 아 ○○○끼야라고 혼자 고래고래 소리치는거임
그래서 나도 예민해진 상황에서 참았어야 했는데, 그게 안됐고 그 강원팬에게 "욕좀하지 마세요, 여기 애기 2명 있잖아요"라고 얘기함
그러더니 그 강원팬도 아까 "아저씨가 아들한테 짜증냈잖아요 다 봤어요"라고 받아치는거임
이에 내가 "짜증낸건 맞는데 제가 욕을 했어요? 소리쳤어요?"라고 되물었고 결국 주변에서 말려 상황은 종료됨
나도 예전 김남춘 기리는 싸패전 때 혼자 우리 홈 E석에서 욕은 안했고 소리 지른적 있는데, 앞에 아들과 함께 온 아저씨가 조용히 해달라고 뭐라 한 소리 들은적 있어서 자중하는 타입임
아무튼 글이 두서없이 장황해졌는데, 내 스스로 참아야 했던게 맞는건지 생각이 많아졌고 직관에 현타가 와서 주저리 써봤음
당분간 홈이던 원정이던 어차피 어딜가던 욕은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문제일거고 비단 개축판만 그런게 아닌 전 세계 만국 공통의 문제일테니깐ㅎㅎ
그래도 욕은 경기 상황에 따라 할 순 있는데 애기들 뻔히 보이면 참아줬으면 함
나도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와이프 앞에서 모르는 사람과 싸우며 안 좋은 모습 보인건 사실이니 당분간 자숙 및 자중하고 홈이던 원정이던 쉬고 티비로 봐야겠음 그리고 열심히 어린 6, 4살 데리고 직관 응원 다녔었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으니 더 크면 데리고 다녀야 할 듯
주말을 기분좋게 직관가며 가족과 좋은 추억 만들려 했는데 이게 뭐람...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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