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한숨 삼킨 XXX 감독 "축구하는 후배들에게 미안하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21/0004861549
감독은 말을 아꼈다. 그는 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세상일이라는 게 그러려니 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해탈한 듯 괴로운 듯 말한 뒤 "각자 가지고 있는 생각의 차이라 본다. 다 내가 부족한 탓이지 누굴 원망하고 탓하겠는가"라면서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결정된 일을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의 소인배는 아니지만 아쉬움까지 지울 수는 없었다. 앞서 언급했듯, 대전에서의 새 출발은 황 감독에게도 소중했던 도전이다.
감독은 "잘했어야 했던 일이다. 대전이라는 팀이 자리를 잘 잡도록 내가 잘했어야하는데 미안하다. 후배들에게도, 축구를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서 "대전 구단의 성패가 나중에 축구판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에 더 잘해보려 했는데 내 마음처럼 안됐다"고 털어놨다.
다양한 질문을 던졌으나 감독은 부러 즉답을 피하거나 화제를 돌리려했다.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던 그는 '뒤따라 걷는 후배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에 속내를 담았다.
핵심 : 끝까지 자기가 맡은 팀과 그 팬들한텐 미안하다고 안 함
그래 사람이 어떻게 변하겠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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