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눈깔의 시선] FC서울이 올라가는 법, 원톱을 영입해야된다.
서울의 전성기를 이끈 공격수,
역겹고 증오하지만 데얀이다.
골잡이의 역할은,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것이다.
매 시즌 20골 이상 넣어주는 공격수는 필요하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지 이기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원톱이 가장 중요하다.
서울이 우승한 2016년,
데얀 박주영이라는 원톱이 있었고,
아드리아노라는 골잡이도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경남이 승격하자마자 잘했던 이유도,
말컹이라는 괴물 스트라이커.
지금은 노쇠화 되었지만
전북을 리딩클럽으로 만든 이동국
울산의 우승을 만들어준 주민규와 마틴아담.
생각해보면, K리그에서는
아무리 전술이 좋아도 스트라이커가
1인분을 해주지 못한다면, 그 저력을,
전술의 힘을 얻을 수 없다.
그러나 현재의 서울은 최전방에서
제대로 해주는 선수가 없다.
일류첸코는 폼이 제대로 꺾이면서
작년부터 계륵의 느낌이 나고,
박동진 김신진은 원톱으로 기용하기에는
뭔가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이 더 높은 곳을 향해서 과거의 위치로 가려면
원톱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되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일류첸코가 전반기동안 7골 이상 득점실패시
정리해야된다. 그리고, 원톱을 영입해야된다. 반드시.
-왜 일류첸코를 내보내야되는가?-
첫번 째, 일류첸코는 폼을 되찾기 어렵다.
살릴 수 있다고 하는 의견도 존중하지만,
일류첸코를 보면, 풀햄FC의 라울히메네즈가 생각난다.
이들은 공통점은 같다.
리그에서 증명 된 공격수지만
지금은 이도저도 아닌 공격수다.
물론, 라울히메네즈는 심각한 두개골 부상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복귀 이후에는
아예 장점이 사라지면서 애매한 공격수가 된 점.
박스 안 결정력이 좋고, 연계가 되면서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 점.
그러나 한순간의 장점은 사라지고
애매한 계륵같은 존재가 된 점.
정말 부진의 원인만 다르지, 장점과 그게 사라진 건
똑같은 유형이다.
4경기동안 슈팅을 3개 때렸다.
이게 맞는건가 싶다. '일류첸코는 원톱이다"
말 그대로, 이 장점들을 일류첸코는
잃어버렸다고 생각한다.
또한, 유효슈팅 비율이 66.7% 라고 한들,
슈팅 3개는 말이 안되는 것이다.
2022년 세부기록지표이다.
경기 수의 차이가 있겠지만,
일류첸코는 원래 슈팅을 때리는 선수가 맞긴하다.
물론, 박스 안에서만 때리긴 하지만.
2022년을 생각하기 싫지만, 다시 회상해보자.
일류첸코가 박스 안에서 볼을 잡으면
침착하게 득점을 한다.
또한, 박스 밖에서 당장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다시 이번시즌을 생각해보자.
비록 4라운드까지 진행한 리그이지만,
그 모습이 보였을까?
난 절대 그러한 모습이 나온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른 시점에서 이런 글을 올린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이미 2022년부터 일류첸코가 폼이 내려오는 건
시작되었다고 생각한 입장에서는
더 이상 폼을 되찾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동행을 멈추는 걸 원하는 것이다.
두번 째, 연봉과 실력이 반비례한다.
일류첸코는 대략적으로 13억 2천만원 이하의 연봉이다.
또한, 전북시절이 10억원 정도였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최소 8억으로 가정하고 시작한다.
돈값을 냉정하게 못하는 건 맞다.
당장 포항으로 이적한 조르지 연봉을 예상해봐도
일류첸코 보다 덜 받거나 비슷하게 받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이번시즌 이적료를 덜 쓰고 연봉으로 지출을
많이 했다는 점도 고려한다면, 일류첸코의 연봉이
솔직하게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여름이적시장 전까지 7골 이하로 득점한다면,
연봉값을 못하는 게 증명된다는 생각이다.
지금 일류첸코 주는 연봉으로도 다른 좋은 공격수들
데려올 수 있다는 생각이 작성자의 의견이다.
그렇다면, 일류첸코만의 잘못일까?
이건 또 아니라고 본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폼이 안올라왔고,
전술적 이해를 아직 다 못한 거 같다.
다만, 전방압박이나 연계과정에서는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일류첸코는 이 부분에서는 효과적으로
무언가를 보여주는 비중이 적어졌다는 생각이다.
또한, 노쇠화가 올 수 있다는 걸 우려하지 않고,
해외에서 데려오는게 두려워서 리그에서 직수입하는
무능한 북런트도 비판받아야된다고 생각한다.
데려오던 당시에는 팬데믹으로 인해서 그렇다고 쳐도,
황의조 나가고 비욘존슨 데려온 거 생각하면 문제맞다.
결론.
솔직히 현실적으로는 시게히로가 나가고
그 자리에 스트라이커 영입하면서 일류첸코도
잔류시키는게 가장 그림 상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시게히로가 잘하고 일류첸코가 계속 부진하면,
일류첸코를 내보내고 대체자를 영입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일류첸코를 개인적인 감정으로 싫어하는 건 아니다.
부활해주면 좋겠고 여전히 좋은 선수로 생각한다.
그러나 선수보다 팀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일류첸코가 계속 부진하면 이별이 맞다고 본다.
뜨겁고 중요한 여름이 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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