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머리 길렀는데 낼 다 자르러 간다
로망이 있기도 했지만, 옆머리가 너무 뜨는 편이라서 다운펌을 안 하면 답이 없어서
매달 다운펌을 했더니, 두피가 아작이 나서 지루성 두피염으로 검은옷을 입으면 각질이 너무 떨어지고
두피가 다 상처나고 갈라지고 물집 생기고 난리도 아니어서 애초에 머리가 길면 다운펌을 할 필요가 없으니 기르게 되었음
6개월 지나니, 각질 떨어지고 염증은 확연히 줄었는데,
내가 긴머리를 해본적이 없다보니,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드라이할 때 속이 잘 안말라서 그것도 그것대로 두피가 무리가 가고
긴머리 스타일링이 전혀 안 되다보니, 그냥 더벅머리 지저분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하고 있는 일이 조금 보수적인 편이라, 일할 때 깔끔하게 입어야 하는데, 아무리 깔끔하게 입어도 머리가 이러니
사람 자체가 깔끔하지 않은 이미지라서 결국 내일 다 자르고 다운펌으로 다시 돌아간다..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긴머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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