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경기력 태국에서 더 좋아” 작심 발언 기성용 “엉망인 K리그 잔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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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의 2연전 보지 않았나. 홈 경기에선 공의 불규칙 바운드가 잦았다. 김천전을 뛰고 확실히 느꼈다. 잔디가 정상적인 경기를 하기 어려울 만큼 좋지 않다. 잔디가 경기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선 안 된다. 잔디에 문제가 없어야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준비한 걸 내보일 수 있다. 팬들에게 더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기성용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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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잔디가 엉망이면 공이 탱탱볼처럼 튄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숨을 고른 뒤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이런 잔디에선 패스 실수가 잦을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땀 흘려 연습한 게 헛수고가 된다. 대표팀이 태국 원정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잔디가 좋으니까 경기력이 살아나는 거다. 올해 K리그 잔디 상태가 예년보다 더 안 좋은 듯하다. 작년 4월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겨울만 지나면 잔디 상태가 왜 이런지 알고 싶다. 복구할 방법이 없는 건지 묻고 싶다. 집에서 영국 축구를 보면 푸른 잔디에서 축구하는 선수들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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