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자질 입증한 박동진, "올 시즌 목표? 골키퍼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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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박동진은 풀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번 경기도 교체 명단에 ‘DF'로 표기돼 있었다. 풀백으로 출전한 박동진의 생각은 어땠을까. 박동진은 “동계 훈련 당시 감독님께서 풀백 출전을 권유하셨다”며 “당시 경기를 꽤 잘했던 것 같다. 그래서 계속 뛴 것 같다”고 웃었다.

그렇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최적의 포지션은 어디일까. 박동진은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라며 “은퇴할 때까지 정해지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감독님이 원하시는 포지션에서 열심히 뛸 것이다. 내 능력 안에서 최대한 열심히 해 팀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었다. 이어 “공격, 수비 상관없다. 어떤 포지션에도 나설 수 있게 몸 상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박동진의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인터뷰 말미에 그에게 묻자, 예상을 뛰어 넘는 답변이 나왔다. “골키퍼로 출전하고 싶다”고 밝힌 것이다. 이유도 ‘악동’ 박동진다웠다. “거의 전 포지션을 뛰어봤다. 유일하게 남은 포지션이 골키퍼”라고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