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캡틴' 기성용이 서울 팬들에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해요...잘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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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강원전 이후에 김기동 감독이 선수단에게 사과를 했다고 했는데, 어떤 상황이었는가?
감독님께서는 확실하게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해주신다. 본인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씀하는 편이라, 선수들이 책임감 있게 받아들인다. 부족한 부분들을 선수들도 인정했다. 감독님께서 감정적으로 말하시는 편이 아니고, 소통을 잘 하신다. 물론 처음부터 경기 내용도 좋고, 결과도 얻으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에 완성이 됐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버티고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팬들이 조금 더 지켜봐주셨으면 좋겠고,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때까지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김기동 감독이 경기 전 이례적으로 개인 미팅을 했다고 했는데, 어떤 분위기 인가?
저와는 개인 미팅을 하지 않으셨다. 필요한 선수들만 미팅을 한 것 같다. 선수들한테 디테일하게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다. 오늘은 좋은 날인 것 같다. 새로운 선수들이 잘 녹아들고 있다. 린가드도 그렇고, 모든 선수들이 그렇다. 주장으로서 특별하게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감독님 자체가 소통에 능하시다. 저의 역할은 운동장에서 잘하면 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에 대해 고민했는데, 아직 초반이지만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가?
호주에서 훈련을 진짜 많이 했다.(웃음) 죽을 정도로 훈련을 했다. 고민을 많이 했고, 팀을 위한 생각이었다. 아직은 모르겠다. 올해 첫 번째 목표는 파이널A다. 지난 몇 년 동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올 시즌 결과가 나오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5경기 밖에 하지 않았다. 감독님께서 편하게 잘해주시고, 선수들도 잘해주고 있어서 주장으로서 어려움이 없다. 그게 고맙다. 솔직히 이렇게 많이 뛸지는 몰랐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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