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님이 훈련 도중 우리 선수들 울린 일화

훈련하다가 선수들이 힘들어서 기어다니자

김기동이 선수들 다 집합시킴

"훈련받는 태도가 왜들 그 모양이냐"

그때 김신진이 손들고 이렇게 말했다고 함

"감독님 저흰 이런 훈련 받아본 적 없고 너무 힘듭니다. 시합하기도 전에 다 쓰러질 거 같아요. 훈련량좀 줄여주세요."

김기동이 그 말 듣고 딱 한 마디함

"니들이 입고 있는 경기복, 신발, 먹고 마시는 어느 것 하나 대한민국 시민들의 피와 땀이 아닌 것이 없다. 

겨우 그 정도가 힘들어 편할 걸 찾으려면 축구 선수 하지말고 다른 걸 해라. 나도 즉시 포항으로 돌아가겠다.

훈련을 게을리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과 서울시민들을 배신하는 것이다. K리그팀중 어느 하나 너희가 만만하게 볼 팀이 있더냐?

힘들더라도 앞만 보고 뛰어라. 그래도 힘들면 가슴에 붙어있는 치우천황(FC서울 앰블럼에 붙어있는 상징) 하나만 생각해라.

넘어지고 실패해도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훈련뿐임을 명심해라."

김기동이 일침 놓으니까 서울 선수들 눈물 콧물 찔찔 흘렸다는 이야기.

(출처: 스포츠고조선 24.04.24 기사)

내가 참 좋아하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