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보고 옴
이 영화에 나오는 손석구 홍경 김성철 등 다 좋아하는 배우들이라서 보려다 호불호가 좀 강한 것 같아 고민했으나
좋은 관인데 할쿠 먹일 수 있길래 보고 옴
한 쪽으로만 골라야한다면 호였음
진행이 굉장히 빠르고 몰입도 있게 만들었음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호흡도 좋았음
결말이 다소 흐지부지? 혹은 순식간에 사라지는 느낌이라 엥? 싶었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 역시
화제에 따라서 순식간에 화르륵 불 붙었다가도 '그래서 그거 결국 어떻게 됐더라?'처럼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거나 관심이 식어 금방 잊혀지는 특성이 있으니까.. 이걸 스토리에 잘 붙인 영화라는 생각임
감독 인터뷰 보니 이런 혼란을 의도한 것 같은데
장강명 작가의 <댓글부대>라는 원작 소설이 있지만
감독 역시 커뮤 특성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는 느낌이었음
어디든 커뮤를 좀 해봤다면 영화에 나오는 여러 장치나 유머, 펨코 에타 등 익숙한 커뮤 등이 많이 나와서 피식하게 되긴 함ㅋㅋ
배우 홍경의 순간적인 감정변화와 억울한 찐따 연기는 진짜 최고다
추천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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