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절친-진격의 신인' FC서울 함선우 "제시 덕에 주눅들지 않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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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사했을 당시에는 TV에서만 보던 선수가 눈앞에 있으니 믿기지 않았고,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는 듯했다. 이후 일본 전지훈련 중 선수단이 다함께 윷놀이를 할 때 같은 팀으로 만났는데, 린가드가 내게 "너만 보면 웃음이 나온다"며 눈만 마주치면 웃더라(웃음). 린가드가 심지어 김기동 감독님 말씀 중에 나와 눈이 마주쳐 웃기도 했다."
함선우는 이어 "린가드가 본인 숙소 근처 치킨에 대한 맛 평가를 들려주는 등 주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린가드는 축구에 있어서만큼은 진지하다"며 "내가 연습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힘내서 더 세게 해라. 어리다고 주눅들 필요 없다'고 조언해줘서 잘 받아들이고 있다. 축구 선수에게 코어 운동(인체를 지탱하는 코어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과 힘이 중요하다며 자세를 봐주기도 한다. 린가드가 잘 챙겨주는 만큼 더 친해지고 싶어서 요즘 영어 공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면서도 축구에 '진심'이라는 것은 린가드와 함선우의 공통점이었다. 함선우는 "게임에 흥미가 없고, 놀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할 뿐"이라며 오로지 축구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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