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하며 스타일 입히는 김기동 "만들어가는 과정,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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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의 유불리에 대해서는 "사실은 세징야가 있을 때 우리가 풀어나가는 것이 수월하리라 봤다. 수비적이지 않고 공격에서 한 방이 있다. 세징야가 볼 잡아서 튀어 나가는 속도와 다른 선수가 볼 잡았을 때가 다르다. 세징야가 없으니, 우리가 조금 수비에서 공격 나가는 부분이 어려웠다"라고 진단했다.
한 골 승부에서 버티는 자가 이기는 자다. 그는 "선수들에게 조급함을 갖지 말자고 했다. 인내하는 팀이 이긴다고 했다 누가 먼저 터지냐가 관건이었다. 골이 취소되고 아쉬운 결과였다"라며 "버티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연승도 중요하나 버티면서 기회가 올 때 승리가 중요하다. 광주와 첫 경기 엉망으로 치렀다. 계속 가면서 극과 극의 경기를 했다. 버틸 때는 버티고 승리 잡을 때는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포항 부임 첫해의 6경기와 서울에서의 6경기 느낌은 어떻게 다를까. 그는 "포항에서는 초반에 걱정했지만, 잘했다. 기록도 세우고 4연승에 1무를 했다. 물론 불안하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제가 원하는 축구가 아니고 역습 중심이라 언젠가 무너지면 축구 정체성 무너지리라 생각했다. 한번 지면서 4연패도 했던 것 같다. 그런 시간을 지나면서 팀이 단단해졌다"라고 회상한 뒤 "서울은 기존에 해왔던 축구가 있었을 것이다. 제가 원하는 것과 서로 생각이 맞지 않아서 어려웠다.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서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기대도 되고 그렇게 할 것이다. 자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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