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FC서울 술라카가 말하는 '강원전 바로 그 퇴장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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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술라카에게 화제가 됐던 지난 퇴장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술라카는 "내가 미디어를 잘 보지 않아 어느 정도 화제가 된 줄 몰랐다"라고 웃더니 "분명한 것은 내 실수로 인해 팀 분위기가 침체됐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나는 경기장에서 다시 한 번 증명해야 한다. 내가 그런 실수를 하는 선수가 아니라 정말 도움되는 선수라는 걸 증명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실 지난 술라카의 퇴장 장면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어나기도 했다. 심지어 이라크 팬들까지 SNS에 등장해 "술라카를 따뜻하게 봐달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먼저 술라카는 "사실 경기 막판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라면서 "그리고 내가 최후방에 있던 선수라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걸 놔둬서 혹시라도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할지 아니면 퇴장을 당하더라도 승점 1점을 얻어가야 할지 고민했다"라면서 "결론은 승점 1점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이제는 지난 일이다. 잊고 다시 시작하겠다. 우리 코칭스태프와 팬들께 나는 준비가 됐다는 걸 꼭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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