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FC서울 고요한 "타임머신 있다면 ACL 결승 결과 바꾸고 싶어"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001
타임머신을 탄다면 어느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ACL 결승 2차전 직전으로 돌아가겠다. FC서울에 있으면서 ACL 우승컵을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돌아가서 결과를 바꾸고 싶다.
고요한에게 FC서울이고 FC서울은 고요한에게 어떤 팀?
FC서울이라는 구단은 내게 꿈을 선물해준 팀이다. 정말 FC서울에서 20년 동안 함께하고 영광스러운 날들을 같이 보냈다는 것에 대해 선수로서 큰 보람된 일이다. 사실 정말 모든 걸 다 이루게 해준 곳이다.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항상 가족같은 곳이고 내 인생의 절반을 다 바친 곳이다. 그만큼 애정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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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FC서울을 맡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을까?
사실 FC서울과 20년 동안 선수로 동행을 해왔다. 그리고 첫 지도자 시작도 FC서울과 함께하고 있다. 이 안에서 많이 배우고 노력한다면 FC서울이 선수 꿈을 이루게 해준 구단이기에 지도자의 꿈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줄 거라 생각한다. 내가 먼저 준비를 잘 해놓고 있다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FC서울의 흥망성쇠를 다 봤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까?
그냥 내 경험 상 말씀 드리자면 어렸을 때 와서 많이 배우고 성장한 케이스다. 지금 오산고등학교에 더 많이 지원을 해주시고 거기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발굴 돼 '쌍용(기성용, 이청용)'이나 '투고(고요한, 고명진)'같은 선수들이 또 나오도록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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