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제목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015년 5월 16일... FC서울을 응원하던 첫날이었다. 직관을 하면서 내가 처음 봤던 선수 중 "와... 이 선수 멋지다."라고 외친 선수... 고요한
물론 다른 선수들에게도 반했지만 고요한이라는 선수가 더 멋있게 보였던 것 같다. 팀이 승승장구할 때나 힘들 때나... 고요한 선수가 잔디 위에서 보여줬던 투혼... 난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2018.08.15 수원전, 2021.11.03 광주전에 고요한이 넣었던 골들은 아직도 생생하다.
내 서울 팬 인생의 절반이라고 할 만큼, 서울 팬의 자랑이라 할 만큼, 과언이 아닌 고요한이, 2024년 4월 13일 오늘... 은퇴식으로 FC 서울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오늘 경기 결과는 원치 않던 결과지만, 오늘 직관을 가지 않았고 TV 중계로 경기를 봤을 때, 선수 입장 때 수호신이 내보였던 모습은, 나를 울게 만들었다. 똑같이 진군과를 부르던 나의 목소리는 점점 잠겨가고, 눈물이 한두 방울 떨어졌다. 솔직히 이 글 쓰면서도 눈물 한두 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오늘 아침 6시에 일찍 일어나 고요한 한정판 MD를 보러 갔었었다. 생각을 해보니 고요한 유니폼, 싸인, 사진 등등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 팬으로서 고요한 MD는 무조건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찍 나갔던 것 같다. 고요한 은퇴경기도 직관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지만...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고2로써는... 현실상 갈 수 없었기에 매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로 서울 팬분들께서 찍어주신 사진, 영상으로 위안 삼았던 것 같다. 이 글을 과연 FC 서울의 살아있는 레전드 고요한 님이 보실지는 모르겠다만... 만약에 읽어주신다면 감사하다는 말을 여러 번 드리고 싶다. 데뷔부터 은퇴까지 정말 수고 많으셨고, 서울에서 보여주셨던 투혼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OUR ONE CLU13 MAN! A living legend, his name is GO Y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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