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3년차 뉴비가 오늘 고캡 은퇴식 보면서 느낀 점
잔디 공사 때문에 잠실에서 열렸던 성남전이 시작이었던 3년차 뉴비임
서울을 응원하기 시작하면서 유튜브에서 여러 영상들을 찾아보았어 가지고
고캡이 원클럽맨이었던 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어
하지만 고캡이 부상 때문에 작년에 오랜만에 돌아오고
복귀전에서 N석에서 보여줬던 걸개를 보면서
얼마나 수호신이 고캡을 아끼는 지 몸소 알게 되었어
이번 은퇴식을 보면서
해축만 봤을 당시에 기억이 났음
내가 바르셀로나 세얼간이 시절을 좋아했는데
차비부터 해서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피케 그리고 메시의 송별회 영상을 보면서 느꼈던
나의 히어로를 떠나보내는 감정이
고캡의 은퇴식에서도 느껴지더라
부득이한 사정으로 현장에 가지 못해서 아쉽지만
영상으로나마 은퇴식을 지켜보면서 생각했던 건
내가 서울을 응원한 기간은 짧지만
영상 속에서 보여지는 고캡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 팀을 응원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쿠플 엔딩곡으로 이무진의 에피소드가 나왔는데
고캡이 선수로서의 에피소드는 마지막화이겠지만
올해부터 오산고 코치로부터 시작하는 다음 시리즈의 시작과
고캡과 같은
새로운 원클럽맨을 기다리는
FC서울의 새로운 에피소드의 시작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솔직히
K리그 어느 팀들을 보더라도
제일 낭만이 넘치는 팀은 우리팀이라고
어딜가서든 얘기할 수 있을 정도야
(개랑, 매북, 준산은 축에도 못낌)
계속 응원하다 보면
새로운 원클럽맨이 나오겠지? ㅎㅎ
모두 화려한 전야제부터
엄청난 경기 보느라 고생했고
가자 형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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