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수도 아니고 고요한 은퇴경기인데
두골차 실점으로 진 건 당연히 아쉽고 열받는다 아닌가
비난하는 사람들에 대한 지적은 이해가는데
경기져서 더 빡친거 자체를 오바라느니 과몰입 하지말라느니 하는 표현은 좀 서운함
선수들한테 비난하고 선넘는건 당연하게 안될일이지
근데 우리에게 다시 없을 선수를 보내주는 날에
시간이 다가 아니지만 이팀을 오래파고 고요한이란 선수를 오래본 팬들이라면 경기 결과에 더 화날수도 있는거고
제일 아끼고 소중한 무언가를 떠나보낼때
당연히 좋은거 안겨서 보내주고 싶은 맘 아니겠냐
근데 경기결과는 팬들 뜻대로 되는게 아니니까 더답답한거고
본인 의지로 선수생활 끝내는것도 아니고
구단 권유로 마무리 하는건데
경기 결과에 대해 다른 날 보다 더 속상하고 화나는 감정도 어쩔 수 없는거라고 생각해서,
누구말이 맞고 틀리고는 없다만
그냥 나도 여러감정이 복합적으로 드니까 주절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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