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던 옛날 놀이
난 2001년 출생이긴 한데 어릴때 가장 기억에 남는 놀이가 있음
일단 2000년대 중후반 나 초등학교때 까지는 아직도 세기말 감성 남아있었는데 체벌도 있었고 싸이월드 같은거 유행하고 (싸이월드는 난 그땐 너무 어려서 안했음)
막 아파트 2층 3층 벽타고 올라가거나 5층 이상 난간에서 팔힘으로만 안떨어지고 버텼던 놀이하던게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남
근데 더 웃긴건 나 포함 우리들은 그때 그게 좀 위험하다고 해도 큰 이상함을 못 느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퍼온건데 딱 이러고 놀긴 했음
어찌보면 2000년대가 진짜 찐 마지막 아날로그 세대였다고 생각하는게 난 내가 스마트폰 생긴 이후 시대랑 전혀 다른 지구를 살았던 느낌임.
친구네 집에 전화 걸어서 친구 부모님한테 친구랑 오늘 놀아도 되냐고 물어보고, 구몬하고, 집인데 문열고 삼겹살 구워먹고, 쿨피스 얼린거 찍어먹고, 눈 올때 공차다가 넘어져서 피 철철나고, 옃집에서 화채 얻어먹고
뭐 지금 돌아가라고 하면 불편하고 비위생적인 것도 있어서 힘들지만, 뭔가 되게 행복했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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