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약간 그런 생각을 함
야구는 선수들이 누가 잘하고 누가 못하는지 너무 쉽게 보이는데
(○○○아 제발 좀 공을 네모 안에 넣어/○○○ 저런 공을 안칠거면 뭘 칠거니 이런 식으로)
축구는 서로가 서로에게 맞물려서 복잡한 인과관계로 나오는 그런 종목이라 결국엔 우리는 공을 가진 선수들의 움직임만 보지 그 외의 것은 잘 못보게 됨
그래서 만약에 야 김신진 이○○○ 왜 공격하는데 이리 느리게 설렁설렁 뛰냐?
하기에는
쟤 김진야 공격하다가 수비 복귀 늦어서 10초전까지 오른쪽 풀백 자리에서 수비 가담 해주고 있었는데요...
라는 답변이 나오고
그럼 김진야는 왜 무리하게 공격을 하는거냐? 하기에는
ㅇㅇㅇ... 이란 답변이 나오고
뭐 그렇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쭈욱 생각하다 보면
결국 못하는 선수님은 그냥 김기동의 그 시스템에 엇나가는 짓 하는 선수들 말고는 없더군요
그래서 내가 팔로를 고평가 하나
왜냐면 얘는 그 시스템을 절대로 안벗어나고 아주 훌륭한 톱니바퀴거든요
추천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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