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히풋에서 들은 k리그 이야기
정확하게 spotv 장지현 해설위원이 히든풋볼 금요부에서
풀었던 썰 몇개 기억나서 적어볼려고 (유료내용이고 지금은 개편하면서 없어짐)
- 초창기 슈퍼리그시절 관중문화
광역연고지시절인데 연고지문화자체가 없었음
겪었던 예로
춘천을 홈으로하는 현대호랑이 경기가 있을때인데
상대팀 감독이 그 당시 스타감독이자 춘천출신인 박종환임
지금 생각하면 말도안되는데
홈팀 관중들이 경기내내 박종환을 연호함 (ㅋㅋㅋㅋㅋ)
내가(어린장지현) 현대호랑이를 응원하면 주변 막걸리 아재들이 오히려 이상하게 처다봤고
여튼 지금 생각해보면 말이 프로축구지 걍 개판이였음
2. k리그 서포터문화 시작
시작은 pc통신 동호회중심으로
프로축구판을 좀 좋은 그림으로 바꿔보자는 취지가 컸다함
그 당시 유럽축구를 접한 세대들은 거기서 만드는 조직적인 울트라스 문화에대한 동경심이 있었는데
이런입장에서 봤을때 당시 k리그 그림이 너무 구리다는게 제일문제라 생각했음
텅빈관중석 / 논두렁 잔디 / 경품으론 소나 경운기가 돌아댕기고
여튼 이때도 이런 고민이 있었고
청계천에서 빌려보던 세리에 영상이랑 너무나 큰 괴리감이 있었음
그래서 일단 우리가 그림이라도 좀 멋있게 만들어보자 싶어서
이후에 만들어진 부천이랑 수원 섭터들이 이 문화를 정착하게됨
이 당시 수원의 경우 세리에팀인 삼프도리아랑 교류를 맺기도 했고 응원가도 뽑아먹기도 했다함
3. 처음으로 이루어진 k리그 상품화
홍콩 STAR SPORT에서 처음으로 K리그 하이라이트 영상의 판권을 사서
방송하려했다고함
문제는 이때도 그림이 너무 구려서 (무관중/똥잔디 ..)
방송몇번하다 관중소리도 후시로 억지로 넣어보고 노력도 했는데
나중에 거기서 알아서 그만뒀다함 ㅋㅋㅋ
가끔 유튜브에 남아있는 영어자막 덮혀있는 K리그 하이라이트 영상 아마
이 당시 홍콩에서 방송했던거 일수도 있음
4. 그 시절 관중집계
한번은 어디구장에 취재를 하러갔는데
관중몇명왔는지 직접손으로 세어보니 한 2천명정도 온거 같더라
그러다 우연치않게 경기장 내부에서 구단 관계자가 하던이야기를 들었는데
야 오늘 몇월 몇일이지? -> 4월 15일이요 -> 관중 4015명이라 적어 ㅇㅇ
진짜로 이런식으로 관중 집계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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