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오늘경기
1.인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기성용과 한승규가 투입되고 난뒤 기성용이 부산교체되기 전까지 약 15분을 제와하고 나머지 75분 동안은 인천 우리보다 좋은 팀이었다. 무고사는 위협적이었고 아길라를는 완벽했으며 송시우는 이름값했다. 오늘경기에서 인천의 목표는 확실했기에 좋은 경기를 펼쳤고 결국엔 개랑과 승점이 같아졌다. 반면에 우리는 전반전부터 무얼하고 싶언던 건지... 기성용이 빠지고 난 다음에는 제대로 뭘 해보지도 못했다. 오늘 같은 경기에선 한승규도 어찌 할바가 없다...
2.기성용
복귀 이후에 본인의 클래스를 유감없이 보여주던 기성용이 부상으로 교체됬다. 큰 부상이 아니어야 할텐데 걱정이된다. 더 큰 부상의 우려로 본인이 나가겠다고 한거기를 빈다. 다만 기성용의 클래스는 믿어 의심치않지만 선수 개인이 유리몸화 된건 아닌지 우려되는건 어쩔수 없다.
3.송시우
이 선수는 서울이 참 고마울거다. 이 선수 별명인 '시우타임'은 후반전에 극적인 골로 팀을 구원해 낸다는 의미인데 다르게 말하면 후반 극적인 상황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공격수이다. 이 선수가 프로에서 넣은 골이 리그 기준 17골인데 이중에서 서울이 4골을 대주고 있다.(내가 대충 계산한 거라서 틀릴수는 있음) 어찌 고맙지 않겠는가? 애는 어떻게 골은 이렇게만 넣는지....
4. 윤주태
오늘 경기에서 가장 많은 욕을 먹은 선수는 정현철일 것이다. 이해한다. 하지만 오히려 난 윤주태에게 책임을 묻고싶다. 팀의 최전방 공격수인 윤주태는 성남전 멀티골 이후에 뭘하고 있는것인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기가 없진 않지만 이 포지션은 결국엔 골로 말하는법이다. 7경기째 골이 없고 6경기째 공격포인트도 없다. 축구를 모르는 사람에게 윤주태 윤주태와 송시우 누가 더 좋은 선수일라고 묻는다면 최소한 오늘 경기를 보는 사람들은 당연히 송시우라고 할것이다. 우리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진 않지만 이런 경기력이라면 반박할 수 는 없다. 드리블이 좋든 아니든, 연계가 좋든 폐급이든, 골만 넣으면 모든게 세탁이 되는게 스트라이커라는 포지션이다. 이런 점에서 지금의 윤주태는 낙제다. 개인적으로 난 차라리 로또를 긁어보는 심정으로 까를로스인지 아드리아노인지 하는 놈을 한번 써보는게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게....
5.교체전술
대부분이 공감할거다. 왜 기성용이 빠지면서 정한민이 들어왔는가? 물론 정한민이 좋은 선수가 될 재목이란건 믿어 의심치 않다만 오늘같은 경기에서 기성용 대신에 들어오는 선수가 과연 정한민이어야 했을까? 박주영이 있는데.. 한장 남은 교체카드를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공격작업을 위해서 산전수전 다겪은 베테랑을 믿어봐야 하지 않았을까? 김호영 감독대행의 아쉬운 판단이었다.
6.수비
수비가 꽤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방심을 할수 없게 만드는 팀이다. 그놈의 세트피스 수비는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수비라인이 로테이션없이 계속 나왔으니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건 이해할 수 있다만 지속적으로 같은 문제점을 노출하니... 어떻게 해야하는가? 돈주고 데려온 임대생은 무얼하고 계시는지.... 지금 이 고광민-김남춘-황현수-윤종규 4명을 제치고 나올만한 수비가 과연 누가있을까요 프런트 님들아?
7.공격수
안하고 넘어갈 수가 없다. 우승권인 울산과 매북은 각각 주니오와 구스타보라는 확실한 득점원이 있다. 포항은 일류첸코라는 믿음직한 공격수가 존재한다. 감자는 김승대의 이름값 무시할 수 없고 김지현은 꽤 날카롭다. 펠리페는 광주의 히어로이며 강등권 개천은 무고사가 있고 심지어 개랑도 실력과는 상관없이 타가트나 크르피치라는 자원이 있다. 우리는 끽해봐야 박주영,윤주태, 정한민 정도인데 참 든든하죠? 프런트 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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