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우리 남편은 아무 죄가 없었음
우리 남편이 바빠서 매번 직관은 못가지만
갈때마다 이기는걸 본적이 없었음
포항전때 온가족이 못가게 막았고
남편은 그런게 어딨냐며 그러다
애들이랑 같이 총 공격하니 못이기고
그럼 안볼테니 고요한 은퇴식이라도 본다고
나랑 애들은 서쪽
남편은 북쪽 티켓을 구입 후
밖에서 중계보다 경기 끝나고 들어오기로 약속함
남편이 안봤는데 경기가 져서
남편 때문이 아니구나 했는데
이 아저씨가 안보겠다고 하고는
북쪽으로 몰래 들어가 경기를 본것임
이것도 어이 없이 들킨게
줌인서울 보다
카메라 북쪽 잡힌거에서 나와서 딱걸림
그래서 거짓말한거 용서해 줄테니
전북전은 제발 한번만 가지말자고
부탁부탁을 하고 경기 시작 전에도 혹시나 하고
영통으로 확인하고
중계도 보지말라고 신신당부하고
무슨 믿음이었는지 이길꺼 같다는 확신을 갖고
직관함ㅎㅎ
끝나고 생각해보니 무슨 말도 안되는 짓인가 싶네ㅋㅋㅋ
어제 지방으로 장례식 다녀와서 밤새 잠 못자고
경기 보겠다고 커피를 네잔이나 마셨더니
정신은 반쯤 나가 있는데 잠이 안와서 이것저것 생각하는데
이랬던 우리 가족이 참 웃기고 어이가 없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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