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눈깔의 시선] 수문장이 게임을 패배의 길로 열어줬다
2024년 4월20일, 또 수준이하의 실수를 한다.
정말 강하고 쌔게 말해서, 우리 아파트에 사는
11살 유소년 축구교실 골키퍼 어린이도 저런 실수는
할까 말까 하는 실수를 '프로선수 최철원'이 한다.
전방압박을 송민규가 강하게 걸었던 건 사실이지만
빠르게 공을 걷어내면 되는데 동작 자체가 굉장히 느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실수가 팀을 무너지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저 실수를 통해서 전반전에 빠르게 리드를 뺏겼고,
최철원 때문에 경기 전술도 무너졌다고 생각을 한다.
-2번째 실점 장면-
이 장면에서 과연 역습을 헌납한 선수의 문제일까?
작성자는 기본적 원인제공을 한 선수의 책임도
일부분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더 심각했던건 최철원의
위치선정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이영재의 동점골 장면을 캡처해서 본다면,
권완규가 이영재 앞에서 각을 좁히려고 하는게 보인다.
왼발잡이 이영재를 막기 위해서 왼쪽 각을 저지한다.
즉, 왼쪽 파포스트에 때리는걸 막기위해서 권완규가
그 각을 열어주지 않고 저지를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최철원은 어떻게 해야될까?
답은 간단하다. 니어포스트를 대비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최철원은 니어포스트를 대비 하지 않았다.
애초에, 근본적으로 저 자리에 있으면 니어포스트와
거리차이가 나는데 뭘 더 어떻게 설명해야될 지
정말 작성하면서도 어이가 없었다.
상식적으로 권완규가 막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뒤에서 강상우가 백업을 내려오고 있는데
왜 니어포스트 대비를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즉, 그냥 최철원은 첫 실점 이후부터 계속 판단미스를
보여주면서 어려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가장 핵심적인 최철원의 실수가 첫번 째 실점이지만,
이후 서울의 빌드업 과정 자체는 플랜이 꼬이게 된다.
후방빌드업을 기본적으로 하는 FC서울인데,
최철원에게 공을 줄 수 없으니깐 빌드업의 시작과정이
센터백이나 사이드백이 되면서 더 부담이 심해진 것이다.
생각을 해보자. 4백 선수들 뒤에 절벽인 상황인데
당연히 빌드업 과정에서 더욱 더 모험적으로 해야되다는
판단이 생기면, 흐름 자체에서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물론, 이 부분은 4백 라인 선수들이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거라면 문제가 될 것도 아니긴 하다.
그러나 상황을 변수로 만들어서 패배의 길로 인도한 건
최철원의 지분이 높다는 생각이다.
센터백이 급한 줄 알았는데 긴가민가 했던 곳에서
결국 폭탄이 터져버렸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냉정하게 최철원은 주전 골키퍼 감은 아니다.
최철원을 방출하자는 건 아니지만 이번 일을 통해서
스스로가 극복하면 좋겠다.
자책의 눈물이 아닌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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