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좀 피곤해지려 한다. 서울 팬질하기
경기에서 지고 이기고에 따라 일주일 희비 엇갈리는거야 축구팬들의 숙명이니 그러려니 하거든.
그런데 서울 역사 문제. 좀 솔직히 피곤해.
오늘 배성재 부터 시작해서 타나토스까지.
너네랑 같거든. 내 생각은.
막말로 배성재야 외부인이라 우리가 까고 비판해도 덜 피곤한데
타나는 그래도 한 식구라 유독 피곤해지는거 같아.
마치 말 안듣고 겉멋 잔뜩 든 중2병 걸린 자식놈 바라보는 부모 맘이랄까?
타나한테 자꾸 입장 발표하라고 하는데
너네가 걔네라면 솔직히 하겠냐?
그냥 타나한테 잘못했습니다. 우리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only 2004는 폐기하겠습니다. 이 정도 수준의 입장 발표를 하길 원하는거잖아.
내 생각에는 안할 것 같아.
그렇다고 타나 입장에서는 서울 팬들 전체를 리딩해야나가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맞서지도 못할거고.
그냥 조용히 숨죽이고 있는게 걔네 입장에서는 최선인 것 같거든.
내가 피곤한건 걔네의 입장을 진심 받아들일 수 없다면, 다양성의 측면에서 용납될 수 없는 수준이라면
다른 대응책을 마련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타나한테 출구전략을 마련해주자는거지.
경기 당일날 공식적인 항의걸게를 걸던가(타팬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못하겠다면)
수호신 회장님 찾아가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해보자. 타나 입장과는 별개로 수호신 회장 보니 그렇게 꽉 막힌 사람 같지 않더만.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것 같고.
뭔가 벼랑끝으로 치닫는 열차를 바라보는 심정이라 솔직히 피곤하고 그렇다.
이 모든 과정은 타팀팬들이 수군덕 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조용히 진행되어야 하고(무엇보다 난 이게 제일 짜증난다. 타팀팬들의 먹잇감 되는거)
서울라이트 게시판 보니 어제 경기 진 것도 그런데 좀 많이 피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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