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닮은 왼발’ 이태석의 시간이 시작됐다···일본전 결승골 도움, 올림픽 본선 차출 불투명한 이강인 지울 ‘세트피스 스페셜리스트’로 주목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44/0000957562
FIFA U-17 월드컵 브라질 2019에 선발됐을 당시 이태석의 각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태석은 자신의 왼발로 조별리그에서 3경기 연속 도움을 작성했다. 첫 경기인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는 0-0으로 비겨 대회 첫 스텝이 꼬일 뻔한 한국을 구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4분 지난 시점, 이때도 코너킥 상황이었다. 이태석의 코너킥이 이영준(김천)의 타점 높은 헤더에 걸려 골이 됐다. 중국전에서도 1-0으로 앞선 후반 24분 이영준과 다시 합작골을 넣었다. 이영준은 왼 측면에서 깔아 찬 이태석의 크로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태석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하나인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이다. 이을용은 A매치 51경기를 뛴 전천후 미드필더로 정교한 왼발 킥과 패스가 무기였는데, 장남 이태석 역시 그 장기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서울 유스팀 오산고를 졸업한 이태석은 2021년 졸업과 함께 아버지가 현역 시절을 보내면서 감독(대행)까지 지낸 FC서울에 우선지명됐다. 아버지가 뛰었던 자리에서 다부진 몸싸움과 투지, 패스 등으로 경쟁력을 증명하며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버지의 ‘악바리’ 근성도 닮아 팀 내에서도 훈련량이 많은 선수로 통한다.
추천인 15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