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느끼는 우리 응원의 문제점
개개인의 문제, 리딩 소모임의 문제를 지적하는 건 아니고.
우리 응원소리가 타팀에 비해 묻히고
많은 인원 수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작은 이유가
너무 명확하다고 생각해.
'피치' 문제.
항상 느껴왔지만
특히나 지난주 매북전.
매북이들의 쩌렁쩌렁 울리는 섭팅 들으면서
더 확실히 느꼈어.
최대한 다수의 인원이
최대한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음의 영역대가 분명히 있는데
특히 싸패나 매북, 성심당같은 애들이
그 음역대를 잘 활용하는 것 같아.
상대적으로 우리는 첫음부터 너무 높게 잡아서
음을 못따라가는 다수의 사람들은 한옥타브 낮춰부르게 되고, 그만큼 소리에 임팩트가 떨어질 수밖에...
물론 코어에 있는 상당수의 수호신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샤우팅을 하긴 하는데,
음이 높아질수록 소리가 공간 안에서 쩌렁쩌렁 울리는 것과는 멀어지고
얇디얇은 목소리가 공중에서 울리다 흩어져버리는 느낌이 들더라.
꽤나 많은 수의 인원이
꽤나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것에 비해
사운드가 너무 작다는 거지.. 이게 참 아쉬워.
피치 문제가 맞다고 느낀 또하나의 이유로는
우리 응원가(노래) 볼륨이랑 구호를 외칠때의 볼륨이 확연히 다르다는 거.
응원가도 구호처럼
더 많은 인원이 더 최대한의 목소리로
따라할 수 있도록 피치만 좀 낮춘다면
우리 응원소리
어느 서포터즈에도 안 밀릴거라 확신해.
추천인 17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