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비유하길래 민희진 입장에서 내용 늘어놔봄(긴글)

먼저 푸바오가 중국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라는 전제가 필요함.

강바오는 서울랜드에서 에이스급으로 일을 잘하던 사육사인데, 서울랜드를 떠나 에버랜드 사파리월드로 이적함. 에버랜드 사장은 와줘서 너무고맙다 너무 뵙고싶었다 등의 발언을 함. 강바오도 잘해보겠다고 서로 사이가 아주 좋았음. 강바오의 입성은 대중에게 공개됨.

이때 중국에서 푸바오가 한국으로 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강바오는 직접 나서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또 사파리월드에 처음 입성하는 판다라고 소문을 내며 입찰 성공. 여기까지 좋았음.

그런데 갑자기 사파리월드가 다른곳에서 래서판다 영업부를 들여옴. 그러고서 강바오한테 하는말이 래서판다가 먼저 공개될거다. 그때까지 푸바오 들어온다는 소식은 홍보 및 공개하지 말아달라 요청함. 그 이유는 대중들에게 '강바오가 사육하는 래서판다', '에버랜드 첫 (래서)판다' 라며 혼선을 줘서 강바오의 이름을 어느정도 빌리는 전략이 있었던거임. 여기서부터 일을 솔직하게 하고 꼼수를 싫어하던 강바오는 불편함을 느낌. 그런데 들어온지 얼마 안됐으니까 대충 알겠어 알아서 잘 할게 잘 한다고 그만터치해 느낌으로 넘어감. 강바오는 이 과정에서 송바오랑 '하 에버랜드 일 ○○○이 하네..' 등의 발언을 함.그 이후 사파리월드는 강바오한테 판다사업부를 주고 강바오를 판다사업부장 자리에 앉혀주고 지분은 모두 사파리월드가 가지고있겠다고 함. 이 협상은 타결됨.

마침내 푸바오가 공개됨. 대중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푸바오는 사파리월드에 가장 많은 돈을 가져다주는 동물이 됐음. 그러나 강바오와 사파리월드는 서로 안맞는 부분이 더 많아져서 사이가 많이 안좋아짐. 결정적으로 관계가 더 악화되는 사건 발생. 에버랜드가 판다 하나를 더 데려와서 '판다사업2부' 팀을 꾸린거임. 강바오 입장에서는 이러면 푸바오한테도 낭비고 새로 들어오는 판다한테도 손해라고 생각함. 강바오는 푸바오를 내○○○지 에버랜드의 돈뽑아내는 기계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살길 찾는게 먼저라고 생각해서 에버랜드에 얘 판다 또 들여오는거 아닌거 같다고 의견 보냄. 그리고 송바오 등 동료들과 '에버랜드 ○○○은데 그냥 푸바오 데리고 서울랜드로 튈까', '지분 사우디 국부펀드 끌여들여서 50 채우고 나머지는 중국돈 끌어와서 데리고 나가자ㄱㄱㅋㅋㅋㅋ', '에버랜드○○○들 개싸이코 같다' 등을 카톡으로 주고받음. 강바오 입장에서는 그냥 하는 푸념이었음. 애초에 강바오는 계약을 잘못해서 사파리월드에 종신해야하는 입장이었고,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는 소리였음.

그러던 중 푸바오를 쓰다듬을 수 있는 체험이 진행되기 4일 전에 갑자기 에버랜드가 판다사업부 감사를 오고, 언론사에 그 사실을 뿌림. 이유는 강바오가 판다데리고 서울랜드로 튈려는 정황이 발견됐다는 이유였음. 그냥 쌉소리 해본거였던 강바오는 매우 당황함. 본인을 조용히 불러서 뭐가 문제고 뭐가 맘에 안드는지 얘기를 하면 되는걸 굳이 감사를 보내고 언론에 노출시키는지, 그리고 가장 이해 안되는건 도대체 왜 푸바오한테 중요한 이벤트를 하루 앞두고 이 사단을 벌이는지 였음.

푸바오도 이 소식을 알게되었고, 할부지랑 떨어지기 싫다며 울고 난리남. 더해지는 언플에 결국 강바오는 너무 억울한 나머지 모든걸 까겠다며 기자들을 불러모음.

그리고 프리스타일 힙합으로 기 선을제압 해버림.

사실 전제부터 말이 안되긴 하는데..... 민희진 입장이 더 와닿음. 그렇지만 뉴진스 어머니가 민희진에게 자기랑 문자한거 까라고 하긴 했다만, 어머니들과 멤버들 언급한거는 많이 아쉬웠음. 글이 많이 기네요.